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PCE지수 둔화 조짐에 미 국채가 상승...달러는 3주만 최저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 시각)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미 달러화는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지난달 미국의 도매 물가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둔화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8.9bp(1bp=0.01%포인트) 내린 4.544%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 예상보다 강력한 소비자물가 발표에 3주 만에 최고로 올랐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7.6bp 하락하여 4.758%로 떨어졌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은 4.317%로 4.8bp 하락했다. 2년물 금리도 전장 4.389%로 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이날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3%, 3.4%)를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하지만 채권 시장은 전체 PPI보다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에 주목했다. 의료 진료비는 0.5% 하락했고, 핵심 PCE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헬스케어 비용도 약 0.06% 내렸다. 핵심 PCE의 또 다른 중요 항목인 포트폴리오 관리비용도 지난달 0.6%에서 0.4%로 소폭 둔화했다.

브라운 어드바이저리의 크리스 디아즈 공동 글로벌 채권 공동 책임자는 "핵심 PCE는 약 0.3%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월의 0.5%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이 예측이 맞다면, 핵심 PCE는 전년 대비 2.8%에서 2.6%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어 "주거비와 임금에서의 하방 압력이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PPI 발표 이후,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금리가 31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표 발표 전의 27bp에서 확대한 수치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시장은 당장 상호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다소 안도했으며 이에 미 달러화도 하락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국가별 검토를 4월 1일까지 완료한 이후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0.61% 하락한 107.25를 기록, 1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과 유로화 대비로도 하락하며, 달러/엔 환율은 1.04% 내린 152.8엔에 거래됐으며, 유로/달러는 0.79% 상승한 1.046달러를 가리켰다.

PCE 물가 둔화 가능성을 알리는 PPI 발표에 하락했던 미 달러는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발표에 다시 낙폭을 키웠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G10 외환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는 "트럼프의 메시지는 '우리가 너희를 타격할 거지만 오늘은 아니다'라는 것처럼 보이며, 시장은 그 점에서 안도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스위스프랑, 스웨덴 크로나, 노르웨이 크로네 등 여타 유럽 통화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정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 속에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