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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준공‧착공식 따라다니기 뻐근해"...잇단 건설공사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07:49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6:54

어제 평양 뉴타운 1만세대 착공식
공사 현장 잇달아 참석해 성과 주장
"파병‧무기판매 수입 때문" 분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평양의 뉴타운 건설 사업인 화성지구 주택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5만 세대 건설을 목표로 하는 화성지구 사업의 4년차 분 1만 세대 공사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한 뒤 발파 버튼을 눌렀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평양 뉴타운인 화성지구 주택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왼쪽부터 노광철 국방상, 김덕훈 노동당 경제부장, 박태성 총리, 김정은, 당 비서인 박정천과 리희용.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02.17 yjlee@newspim.com

연설에서 김정은은 "정말 착공이자 곧 준공이라는 말이 통용될 만큼 위대한 변천사를 기록해온 지난 4년 간의 전국적 판도에서의 건설, 특히는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은 우리가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성과 중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또 "요새는 솔직히 따라다니며 준공식과 착공식만 하자 해도 정말로 뻐근하고 분주하다 할 정도로 우리는 다망한 변화의 시각들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앞서 ▲낙원군 바닷가양식사업소 착공식(2월 14일) ▲신의주 온실농장 착공식(2월 10일) ▲평양 강동군 병원 착공식(2월 6일) ▲재령군 지방공장 준공식(1월 7일) 등 올 들어 평양과 지방의 각종 건설 현장 착공 및 기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지방공업 공장 건설에 치중하면서 도농격차 해소를 강조했던 김정은이 올 들어 평양 주택 건설을 챙기고 나섰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군 용병 파견과 무기 판매로 상당한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건설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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