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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펫푸드 통하네"...식품가, 반려동물 사료 시장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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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만드는 동원F&B, 미국 고양이 입맛 잡았다...수출 첫 개시
2010년대 나란히 도전장 낸 동원·하림·풀무원 등 성과
작년엔 농심·대상이 출사표..."확고한 경쟁력이 관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동원F&B가 미국에 K-펫푸드 수출을 시작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가장 큰 미국으로 국산 제품이 진출한 첫 사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기 시작한 2010년대 들어 펫푸드 사업에 도전장을 낸 업체들이 성과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 신규 진입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이달부터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을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수출 품목은 반려묘용 습식캔 6종이다. 미국 전역의 마트, 펫샵 등 7만 개 이상의 유통체인과 온라인몰 등에 입점되며 현지 판매액은 연간 약 300억 원 규모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케이펫페어 한 반려견이 간식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DB]

동원F&B는 기존 참치캔을 생산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반려묘용 습식캔을 일본으로 수출해왔다. 현재 일본, 베트남, 홍콩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또 이번 미국에 이어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수출도 검토 중이다. 올해 펫푸드 부문 연 매출 1000억원, 2027년까지 2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은 2019년 약 118조원(813억 달러)에서 연 평균 3.1% 성장해 2023년 133조원(918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또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펫푸드 시장은 매년 평균 6%씩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8년에는 약 2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에서도 펫푸드 시장 진출 및 사업 확대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식품사업이 수년간 성장정체에 갇혀있는 가운데 성장가능성이 높은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기존 식품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현재 펫푸드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업체는 동원F&B, 하림펫푸드, 풀무원 등이다. 동원F&B는 2014년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론칭해 반려묘 먹거리 위주 사업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반려견 사업 관련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12월 창원공장 반려동물 식품 생산 라인에 반려견 용기형 사료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하림은 2017년 자회사 하림은 2017년 자회사 하림펫푸드를 설립하고 100% 휴먼그레이드 원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더리얼와 밥이보약 등 브랜드를 선보였다. 출범 5년 만인 2021년 흑자전환, 2023년 최대 실적인 4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신장 중이다.

[사진= 동원F&B]

풀무원은 2013년 론칭한 풀무원식품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통해 풀무원 두부 등을 넣어 만든 반려견 간식, 사료 등을 출시 중이다. 이 밖에 KGC인삼공사의 자회사 KGC라이프앤진, 서울우유협동조합, hy 등도 펫푸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펫푸드 사업에 신규 진입한 업체들도 있다. 대상그룹은 2023년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를 설립하고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를 운영 중이다. 닥터뉴토는 예방접종, 조기치료 등을 통해 반려동물의 기대수명이 12세에서 15세로 늘어난 가운데 반려동물용 기능성 식품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목표로 론칭됐다.

라면업체 농심도 지난해 펫푸드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사내 스타트업을 통해 애완동물용 사료·간식 브랜드 '반려다움'을 선보이고 반려견의 관절, 눈, 장 건강에 도움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 중이다.

신규 진입 검토도 이어지고 있다. SPC삼립은 2022년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도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 상표권을 출원했지만 현재 관련 사업 계획은 없는 상태다.

다만 2013년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CJ제일제당이나 2018년과 2021년 진입했지만 결국 사업을 접은 빙그레, bhc 등 실패 사례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펫푸드 사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대기업 뿐 아니라 다수의 중소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됐다"며 "초기 주목받던 제품의 모방제품도 늘고 있어 제품별 확고한 경쟁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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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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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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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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