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야5당 '원탁회의' 출범…"尹 파면 후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1:16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6:32

이재명 "국민들이 희망 갖는 나라로 빨리 돌아가야"
김선민 "극우 세력, 제도권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이 19일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출범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합의했다.

이재명(민주당), 김선민(조국혁신당), 김재연(진보당), 용혜인(기본소득당), 한창민(사회민주당) 등 야 5당 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탁회의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하고 서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5당 대표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2025.02.19 mironj19@newspim.com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참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을 포함한 일부 정치 세력이 헌정 파괴 행위에 동조하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헌법질서라는 게 국민적 합의임이 분명한데 국민적 합의를 배신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그로 인해 경제, 민생, 평화, 그리고 안보 등 참으로 많은 게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 질서 수호를 위해서 함께 나서야 한다는데 우리 동의해준 많은 당원들과 정당들이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헌정질서 파괴를 획책하는 일부 소수 세력들과 싸워서 헌정질서 다시 회복하고 국민들이 희망을 갖는 정상적인 나라로 빨리 돌아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탁회의를 가장 처음 제안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혁신당의 제안에 함께 해준 모든 정당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원탁회의를 통해 야권이 탄탄하고 든든하게 연대해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행은 "망상에 빠진 극우 세력이 보수 주류로 진입해 국가권력 최고 상층부에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게 현 상황 본질이다. 다시는 극우가 제도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원탁회의가 국민이 바라는 의제를 합의하고 국민들이 함께하는 다수의 연합이 되도록 새 방향으로 끈기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야5당은 이날 서명한 공동선언문에서 세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내란종식 완수 ▲민주헌정질서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출발 등이다.

야5당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며 "내란 특검과 명태균 특검 등을 통해 12·3 내란사태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등 일부 정치 세력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가짜뉴스 등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고 정치·사회·권력기관 개혁 등을 동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합의했다.

야5당 대표들은 아울러 오는 3월 1일 원탁회의 차원에서 공동집회를 열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 이후 취재진과 만난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5개 야당 대표들은 출범식 앞서서20분 정도 차담회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공동집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공동집회의 의제나 구체적 장소에 대해 "오늘 출범식에 오신 대표 5명은 참석할 것 같고, 구체적인 장소는 논의를 해야 하겠지만 광화문 주변일 것 같다"며 "그곳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제는 원탁회의에서 나온 내란 종식과 민주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이 될 것 같다"며 "집회서 각 정당 대표들의 발언도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원탁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개혁신당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은 의원들이 '우리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있다"며 "아울러 오늘 행사는 각 정당 대표가 왔는데 지금 개혁신당은 대표가 누구인지 모호한 상태"라고 답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 내에서 문제 정리되고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뜻을 같이 하겠다, 원탁회의에 참여 하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국민의힘도 당 차원의 뜻에 반대돼서 참석하지 못 했으나, 원탁회의의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에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할 경우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