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아동권리보장원,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법률상담·소송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7:12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7:12

사단법인 '나눔과이음'과 업무협약 체결
자립준비청년, 전세사기·빚 상속 시달려
비대면 상담·공익 소송 지원…보호망↑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 자립준비청년 A 씨는 보호시설을 떠나 독립된 주거지를 구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A 씨는 약정된 임대차 기간 종료 전 합의 해지를 요청했으나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을 거절하고 오히려 보증보험 미가입 동의서를 작성하라고 요구했다.

A 씨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사단법인 나눔과이음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소속 변호사의 조언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고 다시 안정적인 생활을 찾았다.

아동권리보장원(보장원)과 사단법인 나눔과이음은 19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에서 자립준비청년의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정익중 원장이 아동권리보장원 23일 원장 취임 1주년 기념을 맞아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 아동권리보장원] 2024.04.23 sdk1991@newspim.com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로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토대로 자립준비청년 법률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나눔과이음은 자립준비청년에게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시 법무법인 세종의 공익법률지원센터와 연계해 소송 업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예상치 못한 법적 문제에 직면해 금전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5월 개설된 자립정보 통합 플랫폼 '자립 정보 ON' 상담 사례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들은 진로(35%), 주거(27%), 경제(24%) 등 다양한 주제로 상담을 요청했다.

직접적인 법률적 고민 사례는 전체 197건 중 약 10%(18건)를 차지했다. 주요 내용은 전세 사기 피해, 빚 상속, 민사 분쟁 등이다. 특히 가장 많은 고민을 토로한 주거·경제 문제의 경우 재산권, 금융 거래 등을 포함하고 있어 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협약을 맺은 두 기관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보장원은 사단법인 나눔과이음이 주관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 근로, 경제 최신 정책 등을 알리는 '세발자전거' 법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립 정보 통합 플랫폼인 '자립 정보 ON'과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은 법적 문제 발생 시 더욱 신속하게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도 법률 상담과 법률소송비 지원이 제공되지만, 이번 협약으로 비대면 상담부터 공익 소송 지원까지 제공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법적 보호망이 더욱 강화된다.

양 기관은 법률 지원 협력뿐만 아니라 나눔 문화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한다. 보장원은 오는 3월에 사단법인 나눔과이음과 함께하는 무료 급식 봉사를 시작으로 나눔문화 확산에도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민일영 사단법인 나눔과이음 이사장은 "청년들이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법적인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법적 문제를 겪을 때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비용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