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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D-3' 신세계건설, 모기업 이마트 의존도 확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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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물량 위주의 사업 구조 전환 예상
이마트 성장세 영향 받을 가능성
신세계건설 "수익성 개선에 주력"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신세계건설이 오는 24일 상장폐지를 앞둔 가운데, 향후 모기업 이마트와의 내부 거래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마트가 경영 효율을 목적으로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위험 부담을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신세계건설 심폐소생'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마트의 오프라인 사업 성장세를 기반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설 공산이 크다. 다만 내부 거래에 집중할 경우 신규 사업에 대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세계 CI. [사진=신세계]

2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은 후 계열사 공사 수행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

이달 내 신세계건설이 비상장사가 됨에 따라 이마트는 외부 개입 없이 신세계건설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세계건설이 원활한 내부 거래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사대금을 확보하고 재무 리스크를 줄여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은 최근 실적이 좋지 못했던 민간 주택 사업보다는, 위험 요인이 적은 계열사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민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세계건설에 대해 "2024년부터 민간 신규 수주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계열 물량 위주의 사업 구조로 점차 전환될 전망"이라며 "향후 민간공사 축소 등에 따른 외형 감소가 예상되나, 신세계그룹의 유통사업 투자와 연계해 계열 중심의 사업기반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신세계건설의 최우선 과제는 재무건전성 확보다. 그동안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은 이마트 영업이익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신세계건설의 주택 브랜드 '빌리브'가 대구, 부산 등 지방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에 직면한 탓이다. 2022년 최초 청약 후 3년간 미분양을 모두 털어내지 못했던 '대구 북구 칠성동 빌리브 루센트', 올해 6월 입주가 목표지만 2023년 분양률이 13.8%에 그친 '대구 달서구 본동 빌리브 라디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구 수성구 빌리브 헤리티지'의 미분양이 골칫거리였다. 해당 아파트는 2022년 11월 1·2순위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0.74대1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계약 포기가 발생하며 지난해 초까지 전체 146가구 중 25가구만 분양됐다. 지난해 6월 겨우 완판에 성공했으나, 공사대금 채권이 후순위인데다 미분양 문제가 할인분양 소송으로 이어지며 공사대금 400억원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방 미분양 여파로 지난해 3분기 신세계건설의 공사미수금은 3643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1585억원) 대비 12.6% 증가한 1784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이 이마트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자, 이마트는 지난해 9월 '경영 효율'을 이유로 신세계건설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세계건설은 '미분양 트라우마'를 뒤로하고 내부 거래를 통해 한숨 돌리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점은 신세계건설이 내부일감을 확보하기 용이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마트의 오프라인 사업이 순항 중인 덕이다. 지난해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매출액 3조54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3조3727억원) 대비 5.2% 신장한 수치다. 스타필드를 소유한 이마트 계열 부동산 개발 업체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은 전년(2963억원) 대비 24.9% 성장한 3701억원이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SCK컴퍼니도 역대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넘겼다. 이마트는 올해 신규 점포 3곳을 개점하고 추가로 5개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히는 등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건설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신세계건설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미지수다. 내부일감에 집중하는 전략은 단기적 수익 개선이 도움이 될 전망이나, 장기적으로 외부 사업 수주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사업 다각화가 어려워질 경우 모기업의 사업 진행에 기업의 명운이 좌우되는 리스크를 안게 된다. 이미 신세계건설의 내부 거래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신세계건설 전체 매출에서 그룹 내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31.9%에 달한다. 신세계건설이 민간 주택 사업을 확장하던 시기인 2022년(22.2%) 대비 증가한 수치다.

한 건설 업계 관계자는 "상장폐지 후 신세계건설의 금융권 자금 조달이 이전 대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신세계건설에게 사업을 맡기는 외부 발주처가 줄어들 것"이라며 "원래 계열사 사업에 집중하던 신세계건설은 부동산시장 호황기에 주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이제 다시 내부 거래 위주의 과거 사업구조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상장폐지는 내부 거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수익성이 확보된 안정적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세우고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에 전사적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위험 요인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구상할 것임을 인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신세계건설의 본격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중장기 포트폴리오 수립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의사결정 체계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를 계기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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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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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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