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중동특사 "이번주 우크라 광물 합의 서명 예상"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0:08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0: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관여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상이 이번 주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 인터뷰한 위트코프 특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광물 합의 서명에 망설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있다"라고 알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인터뷰 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그리고 이번 주에 (합의) 서명을 보게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도 "합의는 서명될 것"이라며 돌아오는 주에 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최대 티타늄 보유국이며, 이밖에 배터리 소재인 리튬과 일부 희토류도 매장되어 있다.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광물은 풍부하지만, 탐사 및 개발과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재정 지원을 한 대가와 향후 안전 보장을 계속 지원하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의 50% 지분을 요구해 왔다.

미국이 처음 제시한 협정문 초안에는 향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지원 내용이 빠졌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명을 거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며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 맹비난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21일 자 새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광물, 원유, 천연가스 등 자원뿐만 아니라 항만과 기반 시설에서 창출되는 수입의 절반을 미국에 넘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원 수입은 미국이 100% 지분을 갖는 기금에 투입되고, 우크라이나는 이 기금 규모가 5000억 달러에 이르기까지 계속 수입을 넣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미국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규모의 네 배 이상"인데, 새 초안에도 향후 안전 보장 내용은 빠졌다. 우크라이나 관점에서 '식민지 약탈 협정'이란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 10세대가 갚아야 할 것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천연자원 수입으로 5000억 달러를 지급하는 데 250년이 걸릴 것이여서 비현실적인 금액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강요당하고 그것 없이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아마도 그것을 해야 할 것"이라며 결국 협정에 서명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인정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 가입 보장을 조건으로 내걸며 사임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고, 제가 정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면 전 준비돼 있다"면서 "나토(회원국) 가입이 보장되면 즉각 물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