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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25시] 정부 부처에 부는 'AI 열풍'…챗GPT도 업무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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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올 2월부터 직원 포털에 챗GPT·퍼플렉시티 활용
'딥시크 쇼크'에 공포감도…국정원, AI 보안 수칙 공문 배포

[세종=뉴스핌] 백승은·이정아·김기랑 기자 = 최근 정부 부처가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처가 AI 관련 교육을 진행하거나 동아리를 운영 중입니다. 대부분 비공식적으로 AI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지만, 아예 공식적으로 업무에 이용하는 부처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올해 2월부터 업무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원용 포털에 'AI 허브' 채널을 추가하고, 보안을 거친 챗GPT와 미국의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등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관련 생성형 AI 프로그램은 모두 유료 버전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jsh@newspim.com

공정위 역시 AI에 적극적인데요. 부처에 AI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두고 어떤 업무에 어떻게 AI를 활용할지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공정위 내 AI 공부 모임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고, 민간 AI 전문가나 데이터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 교육을 진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또 지난해부터 'AI융합 약관심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AI가 약관에 불공정약관이 포함돼 있는지 아닌지 검사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일반 국민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년까지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산업부는 부처 업무 환경 내에 AI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AI 도입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전문 강사를 초빙하거나, 외부 교육기관 등을 활용해 부처 내에서 AI 활용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기부는 부처 내 공식적인 지침 없이 직원 개개인에게 자율성을 주는 방식입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챗GPT 등 오픈형 AI를 직원 개별적으로 업무에 참고할 수 있다"면서도 "공식적으로 업무에 활용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통계교육원 등 외부교육기관 활용해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개인마다 챗GPT 등 AI를 사용하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업무에 활용하지는 않고 있죠.

정부 업무는 아니지만, 국세청은 지난해 정부 최초로 AI 전화 상담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습니다. 기존에는 종합소득세에 대한 상담만 진행하다 올해 1월부터 부가세, 연말정산 등으로 확대했죠.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행정에 AI를 활용하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2018년부터 위험관리·정보분석 등 분야에 10여개의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AI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연구개발장비팀, 빅데이터분석팀을 신설하고 역량 확충에 나섰습니다.

반면 AI와는 거리가 먼 부처도 있는데요. 농식품부는 AI 활용 또는 교육 지원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부처 내 정보화 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AI 관련 교육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부처에서도 'AI가 미래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진 듯한데요. 그만큼 AI에 대한 위험도도 올라간 것은 사실이죠. 최근에는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가 공개되며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위험도가 커지자, 정부 부처도 연달아 딥시크를 차단하는 등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출처=국가정보원] 2025.02.24 100wins@newspim.com

이러한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수칙'을 전 부처에 공지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민감한 정보(비공개 정보, 개인정보 등) 입력 금지 ▲생성물에 대한 정확성·윤리성·적합성 등 재검증 ▲가짜뉴스 유포·불법물 제작·해킹 등 범죄에 악용 금지 ▲생성물 활용 시 지적 재산권·저작권 등 법률 침해·위반 여부 확인 등입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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