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현장] 송보영 아시아나 대표, '하나됨' 강조…화물사업부 매각 가결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0:22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0:22

25일 임시주총서 화물사업부 매각 가결…4700억원 규모
"직원 의사 반영해 통합 항공사 출범 시 문제 없도록 할 것"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게 된 소감에 대해 "잘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25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과 통합과 관련된 질문에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직원들 말씀을 잘 듣고 생각도 잘 반영해 통합사 출범에 문제 없도록 하겠다"며고 말했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25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많이 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송 대표는 이날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이끌었다. 사실상 첫 공식 석상인 셈이었다.

상정된 '분할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은 무난하게 통과됐다. 특별결의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했다.

임시 주총에 출석한 의결권 있는 주식 수는 1억7003만9624주이며 이 중 99.93%인 1억6992만5495주가 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는 2억599만711주다.

안건 통과로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부를 물적 분할하고, 에어인천은 해당 사업부를 흡수합병하게 됐다. 거래 규모는 4700억원으로 6월 9일 분할합병 된다. 이에 소속 화물기 11대와 직원 778명은 6월 에어인천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에어인천은 기존 직원들의 급여‧복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용 안정을 보장할 방침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인천에 특별손실 보상액, 또는 추가 손실 보상액을 최대 30% 지급할 수 있다. 이는 양사가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안팎에서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노조의 반발이 거셀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실제 주총 현장에서 노조 관계자가 "화물사업부에 소속될 근로자들이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안에 대해 질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보영 대표가 차분히 추후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하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송 대표는 "안건과 무관한 질문으로 별도의 답변을 생략하겠다"면서 "임시 주총이 끝난 이후 담당자가 직접 답변드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보영 대표는 "화물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고 오는 6월까지 화물 사업부가 순조롭게 이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이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요구한 사항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