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김윤구 사장 취임 1년…기술·전문가로 이사회 재편 나선 현대오토에버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0:50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7:17

내달 정기 주총서 류석문·박상수 상무 사내이사 선임
지난해 김윤구 사장이 직접 영입한 인재…영향력 확대 나서
지난해 현대오토에버 매출 역대 최대…현대차 의존도 낮출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자신이 영입한 기술 인재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재편한다.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 전략이 실적으로 증명된 만큼, 올해는 한층 더 전문성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김 사장의 현대오토에버 내 리더십 역시 공고해질 전망이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 [사진= 현대차그룹]

◆능력 중심 외부 인재 채용…이사회도 '전문성'으로 재편

25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회사는 3월 25일 정기 주총을 열고 류석문 SW플랫폼사업부장 전무와 박상수 기획재경사업부장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류 전무와 박 상무는 각각 현재 계열회사 미등기 임원으로 이사회 추천을 받아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기존 사내이사를 맡고 있던 이세희 전무는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지만 경영지원사업부장직은 유지한다.

이번 이사회 개편은 김 사장이 직접 영입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회사의 주요 경영 사항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김 사장이 직접 등용한 인재들을 배치하면서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류석문 전무는 김 사장이 부임 후 처음 데려온 외부 인재로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지 약 8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류 전무는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았고 인텔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 NHN 테크놀리지서비스 이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기술 이사, 쏘카 CTO를 지낸 개발통이다.

현대오토에버 이사회는 양 후보자의 IT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 전문성을 언급하며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과 기업 가치 향상에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박 상무도 지난해 8월 김 사장이 영입했다.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인 그는 특히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전무로 재직했다.

이때 현대자동차그룹과 인연도 맺었다. 박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오토에버 대표 김윤구 사장(사진 왼쪽)과 맵마이인디아의 로한 베르마(Rohan Verma) CEO&ED(Executive Director). [사진=현대오토에버]

◆김윤구식 경영 성과 냈다…역대 최대 매출 기록

이번 이사회 개편은 김윤구 사장의 장기적인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김 사장은 2023년 말 현대오토에버 사장으로 부임했으며, 당시 회사는 서정식 전 사장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경영 안정성이 흔들리던 상황이었다. 이에 김 사장은 경영 안정화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현대오토에버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는 연간 3조7136억원의 매출과 2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2%, 23.7% 증가한 수치로, 특히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조159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김 사장이 추진한 디지털 전환 전략과 능력주의 중심의 경영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 현대오토에버 내 그의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경영의 한계로 지적됐던 현대차그룹 의존도를 해결할 돌파구도 마련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인도 최대 지도 업체인 '맵마이인디아'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이외의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독립적인 실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IT 전문성을 검증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와 함께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