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행동주의펀드 추천' 코웨이 사외이사 후보, 논란끝 사퇴..."힘겨루기 지속"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8: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남우 코웨이 사외이사 후보자, 24일 자진 사퇴 의사 표명
코웨이, 정기 주총서 사외 이사 3인·감사 위원회 위원 선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코웨이 사외이사 후보가 사퇴하기로 했다. 시외이사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 환원율 제고,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2022.12.27 pangbin@newspim.com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이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선정됐던 이남우 후보자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다음달 정기 주주 총회를 앞두고 얼라인파트너스 자산 운용사가 주주 제안을 통해 상정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와 관련해, 얼라인파트너스측 후보자인 이남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의안 주요 내용에 대해 이날 정정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코웨이 주주총회의 이사 선임 안건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의안 중 '제3-4호 의안: 사외이사 이남우'와 '제4-3호 의안: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의원 이남우' 등 안건은 폐기됐다.

이와 함께 코웨이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이사회 개편을 놓고 분쟁을 벌여왔다. 얼라인은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집중 투표제 도입과 이남우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했다. 반면 코웨이는 현 이사회가 충분히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코웨이 측은 지난 21일 이 후보가 SBS와 한솔홀딩스 사외이사, 비상장 스타트업 애자일소다 감사를 겸하고 있어 결격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법은 2개 이상의 다른 회사에서 이사·집행임원·감사로 재임 중인 자의 상장사의 사외이사 겸임을 금지한다.

얼라인은 코웨이의 지분 2.83%를 보유한 주주다. 코웨이의 낮은 주주 환원율과 이사회 구성 등을 문제 삼으며 주주 행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얼라인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통해 코웨이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얼라인은 코웨이의 이사 정원 확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얼라인은 "원래 주주 제안 당시에는 7명인 이사 정원을 8명으로 늘리자고 했는데, 코웨이 측이 갑자기 3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해 정원을 9명으로 늘렸다"라며 "이것이 주주 제안 이사 후보의 이사회 진입을 막기 위한 '참호 구축'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코웨이는 정관상 이사 수 상한을 9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얼라인은 코웨이가 주주 제안 사외이사 후보의 이력에 대한 의문을 얼라인과 협의 없이 적대적으로 대응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정기 주총 안건 상정을 위한 주주 제안 활동이 본격화된다. 단기 이익을 중시한 주주의 요구가 경영권에 과도하게 개입하게 되면 경영진의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다. 이에 기업 의사 결정 효율성이 저해될 수 있다.

코웨이는 지난달 6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및 2025년~2027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주주 환원 재원 규모는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수준으로 하며, 2024년은 기말 배당과 기취득 자기주식 전량(2.6%) 소각을 통해 2025년부터는 기말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 이번 주주환원 정책 발표의 주된 골자다. 이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인 FCF의 40% 혹은 연결 배당성향 20% 대비 약 2배가량 확대된 것이다.

또한 코웨이는 주주 서한을 통해 2020년 ~ 2024년까지 주주환원을 축소하고 투자 확대 및 재무 건전성 강화를 우선으로 시행하고자 했던 경영진의 판단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 덕분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및 재무 건전성 확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인 및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금융 자본, 글로벌 전문성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사를 추가 영입해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