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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경제 둔화·관세 우려 속 국채가 상승...달러화는 약세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06:32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11:5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5일(현지 시간)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 달 동안 유예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예정대로 내달 4일 부과할 것임을 재차 확인하며 시장의 안전 선호가 강화한 여파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9.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30년물 채권 수익률도 9.4bp 하락하여 4.555%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은 6.2bp 하락하여 4.1%로 떨어졌다. 장중 한때는 4.07%까지 밀리며,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금리)과 채권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채권 가격을 밀어올린 건 경제 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콘퍼런스보드(CB)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로써 CB 소비자신뢰지수는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소매 판매, 미시간대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 등 최근 공개된 경제 지표들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신호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미 경제가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경기 둔화 신호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예정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PGIM의 수석 투자 전략가 겸 글로벌 채권 대표 로버트 티프는 "경제 전망과 상충되는 정책들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균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권 시장은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강하게 반영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25일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총 61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 중이며, 이는 하루 전의 44bp에서 높아진 것이다. 첫 금리 인하 시점도 6월과 7월이 점차 비등해지고 있으며, 두 번째 인하 시점은 9월이나 10월이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미 달러화는 전날에 이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뉴욕 거래 후반 0.39% 하락한 106.33을 기록하며, 전날 장중 기록한 2개월 만의 최저치(106.12)에 근접했다.

반면 이날 유로는 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기독민주당(CDU)이 방위비를 늘리기 위해 재정 준칙을 완화하는 등 재정 지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독일을 필두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재정 준칙을 완화할 경우 유럽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어 유로화에는 긍정적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거래 후반 0.47% 오른 1.05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내주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한 여파에 이날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보였던 벼랑 끝 전술을 반복할 위험이 있으며, 3월 4일 관세 부과일이 다가옴에 따라 해당 통화들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시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28일)와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7일) 등을 기다리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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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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