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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점자 교원 육성한다…점자교육원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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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법 시행령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지난해 2월 27일 공포된 '점자법' 개정안과 '점자법' 개정안에서 위임한 사항을 담은 '점자법 시행령' 및 '점자법 시행규칙'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점자법' 개정안에서는 점자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점자교육을 담당할 전문인력인 점자교원 양성, 점자교육원 지정·지원, 점자능력의 향상평가를 위한 점자능력 검정 시행 등을 규정했다. 문체부는 개정안 공포(2024. 2. 27.) 이후 1년 동안 점자교원 자격제도와 점자능력 검정 제도 신설을 위한 조사와 연구,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점자법' 개정안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를 담은 '점자법 시행령' 개정안과 '점자법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했다.

◆점자 활용이 필요한 시각장애인 중 점자 해독 가능 비율 16.3%에 불과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촉각을 활용해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문자 체계로서, 시각장애인이 정보에 접근하고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소통수단이지만 시각장애인의 점자 해독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2023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 정도가 심해 점자 활용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전국 추정 수 5만 4793명) 중 점자 해독이 가능(13.7%)하거나 점자를 배우는 중(2.6%)인 비율은 16.3%에 불과하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시작장애인용 작품설명 점자를 만져보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내 부지 1만9천418㎡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쐐기문자 점토판,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를 대표 유물로 전시하고, 인천 강화도 출신으로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창시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상설 전시관도 운영한다. 또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관을 조성해 볼거리가 가득하다. 박물관은 개관식 이후 30일(금)부터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률이 낮은 데는 점자교육 기반이 잘 갖춰지지 않은 것에도 원인이 있다. 현재 학교 교육에서는 '점자' 교과가 정규교육 과정에 편성되지 않아 학교 재량에 따라 방과 후 활동으로 점자를 아는 특수교사나 외부 강사가 교육하고 있으며, 학교 밖에서는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이나 점자도서관 등에서 시각장애인 기초재활교육의 일환으로 점자 출판 전문인력인 점역·교정사나 점자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이 교육해 왔다.

특히, 시각장애가 20세 이상 연령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77%에 달하는 등 학령기에 점자를 배울 수 없는 중도실명 성인 시각장애인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점자를 가르칠 전문인력과 지역의 점자 교육 기관은 미비한 상황이다.

◆점자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가르칠 '점자교원' 양성, 2027년부터 배출

이에 이번 '점자법' 개정안 및 하위 법령 제‧개정안 시행을 통해 전문적으로 점자교육을 담당할 점자교원 자격제도가 마련된다. 점자교원은 1급 및 2급으로 구분되며, 등급별로 자격요건을 갖추었는지 심사해 자격을 부여한다. 점자교원 1급은 2급 자격 취득 후 300시간 이상의 점자교육 실시 경력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점자교원 2급은 300시간 이상의 점자교육을 실시한 경력이 있거나 점자능력 검정시험 초급 이상 등급에 합격하거나 점역·교정사 3급 이상을 취득한 사람이 영역별 필수 이수 시간 120시간의 점자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하면 심사 절차를 거쳐 자격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점자교원 양성 표준 교육과정 개발, 2026년 점자교원 양성과정 운영 기관의 적합 여부 심사 등을 거쳐 2027년부터 점자교육 전문인력인 점자교원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점자교육 거점 '점자교육원', 2028년까지 17개 시도에 1개소씩 지정·지원

아울러 점자교육 기관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점자교육 시행이 가능한 전문인력과 시설 요건을 갖춘 점자 관련 법인과 단체를 점자교육원으로 지정해 점자교육 시행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한다.

점자교육원으로 지정받으려는 법인과 단체 등은 점자 관련 법인과 단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상근 책임자 1명과 점자교육 경력이 있는 점역·교정사나 점자교원 자격을 취득한 상근 교육 강사 1명 이상과 함께 점자교육에 필요한 강의실과 사무실, 교재·교구 등의 요건을 갖추어 신청해야 한다. 인력과 시설 요건 충족 여부와 최근 3년간의 점자 사용 촉진, 보급 및 점자교육과 관련된 사업 추진 실적을 고려해 점자교육원을 지정한다.

문체부는 '제2차 점자발전기본계획'에 따라 점자교육원이 지역 점자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7개소 지정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17개 시도에 1개소씩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 이후 매년 점자능력 수준 측정하는 '점자능력 검정시험' 시행

체계적인 점자 학습을 위해 점자 학습자의 점자능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점자능력 검정시험을 매년 1회 실시한다. 점자능력 검정시험의 등급은 초급과 중급, 고급으로 구분해 점자 읽기와 쓰기 두 영역을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점자능력 검정시험은 점자교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점자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요건으로도 활용된다. 향후 점자능력 평가 모형과 시험 운영 세부 지침을 개발하고 시범 시험을 거쳐 2026년 이후 점자능력 검정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롭게 도입되는 점자교원 자격제도, 점자교육원 지정·지원, 점자능력 검정시험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며, "이번 '점자법' 및 '점자법' 하위법령의 시행이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맹률을 줄이고 정보접근권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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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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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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