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국회 본회의 처리 미룬 상법 개정…여야, 3월에도 정면 충돌

기사입력 : 2025년03월0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2일 07:00

민주, 3월 강행 처리 의지…빠르면 6일 본회의 요구
국민의힘,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 요구
본회의 통과 시 대통령 권한대행에 거부권 행사 건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규정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3월에도 대립할 전망이다.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문턱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가 합의하라며 일단 멈춰 세웠지만 원내 172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통과될 때까지 '따박따박'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임시국회가 열리면 빠르면 하루 뒤인 오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되자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빠른 시일 내 처리되도록 의장에게 요구할 것"이라며 "3월5일 임시회가 개회하면 6일이든 13일이든 매주 목요일에 본회의를 열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와 일반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용 대상은 상장·비상장법인이다. 민주당은 대주주뿐 아니라 소액주주 보호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이 주주 환원 정책을 펴도록 해 저평가된 국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주주 보호 장치가 마련되면 우리 개미들도 '국장에 가자'라고 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살리는 핵심 장치가 주주 이익을 훼손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주주 취급을 받고 소액주주도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게 상법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은 상법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자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02.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과 경영계는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는 상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사 충실 의무 확대는 경영권 위협과 소송 남발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경영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국민의힘과 정부는 합병·분할 등 자본거래에 한정해 일반 주주 이익을 보호하는 의무 규정을 명시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윤한홍 정무위원장 등이 관련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황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상법 개정안은 기업을 죽이고 소액주주도 죽이는 과도한 규제법"이라며 "기업과 소액주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핀셋 처방식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만약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에서 소상공인·청년·여성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상목 권한대행이 됐든,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할 희망도 있는데 누가 되든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법 개정안은 법사위 전체회의까지 통과했고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