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한전, 4년만 '흑자'에도 누적 적자 여전…"요금 정상화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전, '2024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 94조·영업비 85.6조 기록
영업익 '흑자' 힘입어 배당 재개
천문학적 누적 적자·부채 여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이 지난해 8조348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힘입어 배당도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누적 영업적자는 여전히 34조7000억원에 달해 전기요금 인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전은 단계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작년 영업이익 8.3조, 4년만에 '흑자'…배당 재개 조짐

28일 한전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4조13억원, 영업비용은 85조65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이 영업비용을 넘어서면서 8조3489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4조1000억원) 이후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2021년(-5조8000억원)과 2022년(-32조7000억원), 2023년(-4조6000억원)에는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전은 "2023년부터 이어 온 4차례 요금 조정으로 전기판매수익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며 "여기에 더해 연료가격 안정화와 자구노력 이행 등으로 영업비용이 감소하면서 4년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살펴보면, 전기판매량이 전년 546테라와트시(TWh)에서 지난해 549.8TWh로 3.8TWh(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단가는 키로와트시(KWh)당 152.8원에서 162.9원으로 10.1원(6.6%) 상승했다.

판매량·판매단가가 모두 증가하면서 판매수익은 전년 82조9548억원에서 지난해 88조8898억원으로 5조9350억원(7.2%) 증가했다.

반면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4조4405억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3조6444억원 각각 줄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월부터 주택과 영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당 1.90원으로 0.67원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와 도·소매 공급비를 더한 금액으로 정해지는데 LNG 단가가 오르면서 원료비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전력은 16일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kWh(킬로와트시)당 3원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주택가에 설치된 도시가스 계량기 모습. 2022.06.15 leehs@newspim.com

이에 관해 한전은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 등의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했으나, 석탄화력은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 모두 감소했다"며 "연료가격 하락과 함께 설비운영 효율화를 위한 '고객참여 부하제도' 등 시장 제도 개선에 따라 구입전력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과 비교해 9762억원 증가했다. 발전·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와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힘입어 배당도 재개될 전망이다. 한전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4년간 중지했던 배당을 올해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2020년에 주당 1216원씩 총 7806억원을 배당했지만, 대규모 적자 여파로 인해 이후 4년간은 무배당 기조를 이어왔다.

◆ 200조원대 부채에 이자비용 4조 지출…재무 불안 여전

4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라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한전의 재무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아직 한전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누적 영업적자와 부채를 떠안고 있다.

지난 2021년 2분기부터 누적되기 시작한 한전의 적자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총 34조7000억원에 달한다. 부채 규모도 200조원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한전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로 인해 연간 4조원 이상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이자비용은 4조4516억원으로 전년(2조8185억원) 대비 58% 급증했다.

부채 규모를 감안하면 지난해도 영업이익의 절반 정도는 이자비용으로 지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했음에도 아직 한전의 재무 상태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한전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고강도 자구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사 협의를 통한 정부경영평가 성과급·임금 반납과 희망퇴직, 직원 복지 축소 등을 단행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한전의 누적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자리한다. 4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조정한 사실이 영업이익 흑자 창출의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전은 "앞으로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율과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