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정치가 지배한 교육, 미래는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8:17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8:17

탄핵 국면에 새학기 학교 안팎 혼란 반복
흔들림 없는 교육 정책 추진 기관 전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탄핵 국면에 교육계가 혼란스럽다. 교육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4년제 일반 대학의 70%가량이 등록금을 올렸고, 학교 채택률이 33% 수준에 불과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탄핵 국면에 접어들면서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논란 수위는 지난해 수준으로 회귀했고, 최근 중국이 개발한 '딥시크(DeepSeek)'가 주목을 받으면서 '우리 교육은 뭐했냐'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사회부 김범주 차장

돌아보면 논란의 중심에는 '정치'가 있었다. 2025년 새학기부터 학교가 '정치적' 상황에 좌지우지되는 형국이다.

오는 4월 치르는 '2025년 부산교육감 재보궐' 선거에서도 보수와 진보 후보간 단일화 논쟁만 있을 뿐 교육을 어떻게 끌어가겠다는 밑그림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에도 정치가 있다.

어수선한 새학기 학교 분위기 속에서 다양성을 위한 교육이 주목을 받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의대 쏠림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입시 과열을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AI 등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 등으로 제시된 것이 '다양성'을 가진 인재 확보였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물론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은 교육정책을 수립하자는 움직임은 있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5년 임기 내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장기 교육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출범하며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사회적 합의기구로 숙의성과 민주성, 다양성 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교육 과제를 풀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출범부터 현재까지 제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국교위 전신인 국가교육회의는 당시 '정시 확대' 논란을 계기로 스스로 존재의 필요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전 정부에서 결정한 정시 비율 30%에서 40%로의 확대는 재수생 등 'N수생'을 양산하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현정부 국교위는 다양성 자체를 삭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교위 전문위원회에서 고교평준화 폐지, 고교 내신 외부 평가, 수능 이원화 방안 등 대입에 절대적 영향을 끼칠 사안을 일부 의원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논의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탄핵과 같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교육 정책을 기대할 기관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입맛에 안 맞는 사람이라고, 우리편이 아니라고 언제까지 몰아내는 교육을 할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딥시크는 고사하고, 미래를 기대할 수나 있겠나.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