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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 "'남사과기·애지봇' 협력…세계 최초 오픈 소스 풀스택 로봇 출시"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09:22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4:55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정밀 코팅 신소재 전문 기업인 GRT는 중국 전자 산업 선도 기업인 남사과기와 함께 AI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GRT는 "남사과기가 애지봇(Agi Bot)과 협력해 전 세계 최초 오픈 소스 풀스택 로봇인 '링시X1'(灵犀X1)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남사과기는 지난해 애지봇의 AI로봇 1000대 이상의 생산을 지원했으며, 향후 납품 수량을 더욱 확대한다. GRT는 AI로봇이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핵심 소재를 제공했다.

GRT 로고. [로고=GRT]

앞서 남사과기는 2016년부터 스마트 로봇 분야에 진출해 자체적으로 6축 로봇과 AOI 시각 검사 로봇 등 산업용 로봇을 개발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전담팀을 구성해 여러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에 로봇 관절 모듈·로봇 손·몸통 케이스 등 다양한 부품과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AI로봇 시장 규모가 3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GRT와 남사과기의 협력은 로봇 기술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가정 서비스·의료·고령화 문제 등의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이다.

양사는 지분 측면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관계다. 남사과기는 강소성 연운항시(连云港)에 위치한 GRT의 제3공장인 '강소혜지신재료'의 지분 중 15%를 보유하고 있다. GRT 관계자는 "이러한 지분 관계는 남사과기가 GRT의 생산 과정에 더 긴밀히 협조할 수 있으며, 이런 협력을 통해 GRT의 혁신 기술을 로봇 분야에 더욱 강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소혜지신재료 공장의 총 면적은 26만7000㎡로, 축구장 37개 규모에 달한다. 공장이 최대 생산량으로 운영될 경우, 연간 생산액은 100억 위안(약 1.9조 원)에 달할 수 있다. GRT는 이 공장에서 고품질 기능성 필름·정밀 코팅 재료·경량화 고강도 소재등 핵심 재료를 생산해 로봇 제조를 지원하고, 남사과기의 로봇 몸통 케이스·디스플레이·기타 핵심 부품 생산과 고품질 기능성 필름·정밀 코팅 재료 등을 제공한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AI로봇·AR안경·디스플레이·자동차·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전년도 GRT는 남사과기에 1.3억위안(한화 약260억원) 규모의 공급을 완료했으며, 올해 공급 규모는 2억위안(한화 약 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GRT 관계자는 "남사과기의 협력은 글로벌 로봇 산업의 경쟁 구도에서 중요한 기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화웨이, 테슬라, 애지봇(Agibot), 위슈로봇 등의 첨단 기술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AI 로봇의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남사과기의 기술 혁신과 마케팅 전략은 강력한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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