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휴먼테크놀로지는 안티드론 및 차세대 전파통신 시스템 전문 자회사 '아고스'가 아시아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 'DSK 2025(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차세대 기동형 안티드론 시스템'을 최초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아고스가 선보인 기동형 안티드론 시스템은 급증하는 초소형 드론 및 무인기로부터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신 방어 시스템이다. 탐지부터 식별, 추적, 무력화까지 모든 단계를 단 한 대의 차량에서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이다.
기동형 안티드론 시스템에는 ▲탐지 레이더 ▲RF스캐너(무선 주파수 스캐너) ▲C2소프트웨어(통합관제 프로그램) ▲EO·IR 카메라(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재머 ▲GNSS 스푸퍼(위성항법 기만 시스템) 등 최첨단 안티드론 핵심 장비가 모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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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스의 차세대 기동형 안티드론 시스템. [사진=휴먼테크놀로지] |
특히, RF재머 및 스푸퍼 활용한 '소프트킬(Soft Kill)' 무력화 기능도 포함돼 있어 드론을 물리적으로 격추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데이터 및 증강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와 360도 전방위 탐지 시스템을 통해 드론 침입 시 정밀 유도 방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고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의 다양한 안티드론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차세대 기동형 안티드론 시스템'이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며 "해당 제품은 기존 인프라 구축형 안티드론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정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어, 국가·군사 중요 시설 및 주요 인물 보호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DSK 2025'는 드론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혁신적 성과를 선보이는 대표 행사로 한국은 물론 미국·중국·일본 등 15개국에서 306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주산업까지 전시 범위를 확장하며 기술 교류의 장을 더욱 넓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