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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수출업계 "일부 美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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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업계 "업계 수출액 75억 달러가 美 관세 영향권"
"수입 규모 적은 특정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해 유리한 환경 만들어야"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일부 수출업계가 정부에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인도 수출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소규모 엔지니어링 제품 수출업체들은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인도 내 1만 개 이상의 소규모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엔지니어링 수출 진흥 위원회(EEPC)의 판카즈 차드하 의장은 "연간 200억 달러(약 28조 8580억원) 규모인 인도의 엔지니어링 제품 수출액 중 약 75억 달러 상당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수입 규모가 적은 특정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함으로써 유리한 무역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드하 의장은 "엔지니어링 부문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미국의 관세 정책은 압박을 가중시킨다"며 "(인도가) 관세를 낮추면 트럼프 행정부가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도는 미국산 철강 폐기물에 대한 수입 관세를 7.5%에서 제로(0) 수준까지 낮추고, 특정 농업 및 제조 품목에 대한 양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견과류, 주물 및 단조품에 대한 관세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0일 모든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 같은 정책은 오는 12일부터 정식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내달 2일부터 상호 관세도 부과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인도는 미국의 상호 관세 리스크에 가장 크게 노출된 나라 중 하나로, 시티그룹 역시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경우 연간 약 7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EPC에 따르면, 인도의 대미 엔지니어링 제품 수출은 지난달 1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업계 전체 수출 증가율(7.44%)을 크게 웃돈다.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10개월 동안의 대미 엔지니어링 수출액은 156억 달러로 집계됐다. 항공기 부품·자동차·의료기기 등 주문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한편 인도는 현재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고급 오토바이와 위스키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 데 이어 미국산 에너지 및 무기 수입을 늘리기로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비난한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인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달 3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아직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고얄 장관의 이번 방문은 미국의 상호 관세가 인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도 정부는 이를 토대로 미국에 대한 양보 조건 등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월 13일 미국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5.02.14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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