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수출업계 "일부 美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낮춰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7:27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7:27

엔지니어링 업계 "업계 수출액 75억 달러가 美 관세 영향권"
"수입 규모 적은 특정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해 유리한 환경 만들어야"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일부 수출업계가 정부에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인도 수출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소규모 엔지니어링 제품 수출업체들은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인도 내 1만 개 이상의 소규모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엔지니어링 수출 진흥 위원회(EEPC)의 판카즈 차드하 의장은 "연간 200억 달러(약 28조 8580억원) 규모인 인도의 엔지니어링 제품 수출액 중 약 75억 달러 상당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수입 규모가 적은 특정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함으로써 유리한 무역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드하 의장은 "엔지니어링 부문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미국의 관세 정책은 압박을 가중시킨다"며 "(인도가) 관세를 낮추면 트럼프 행정부가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도는 미국산 철강 폐기물에 대한 수입 관세를 7.5%에서 제로(0) 수준까지 낮추고, 특정 농업 및 제조 품목에 대한 양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견과류, 주물 및 단조품에 대한 관세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0일 모든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 같은 정책은 오는 12일부터 정식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내달 2일부터 상호 관세도 부과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인도는 미국의 상호 관세 리스크에 가장 크게 노출된 나라 중 하나로, 시티그룹 역시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경우 연간 약 7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EPC에 따르면, 인도의 대미 엔지니어링 제품 수출은 지난달 1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업계 전체 수출 증가율(7.44%)을 크게 웃돈다.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10개월 동안의 대미 엔지니어링 수출액은 156억 달러로 집계됐다. 항공기 부품·자동차·의료기기 등 주문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한편 인도는 현재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고급 오토바이와 위스키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 데 이어 미국산 에너지 및 무기 수입을 늘리기로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비난한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인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달 3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아직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고얄 장관의 이번 방문은 미국의 상호 관세가 인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도 정부는 이를 토대로 미국에 대한 양보 조건 등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월 13일 미국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5.02.14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