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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정부 최초 산림 휴양시설, 자일산림욕장 1년의 기록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08:09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08:09

법적 제한 극복하고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
산림 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숲
지속 가능한 생태마을로 도약하는 자일동
김동근 시장 "자일산림욕장, 의정부 생태도시의 상징될 것"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시는 개발제한구역이 간직한 푸른 숲을 시민들의 쉼터로 개방하며 도심 속 자연 휴양지 '자일산림욕장'을 조성했다. 2024년 3월 정식 개장 이후, 시민들은 이곳을 찾아 울창한 숲길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도심에서 생태 체험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일산림욕장의 1년간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이 지난 3월 5일 자일산림욕장 개장 1주년을 맞아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이 지난 3월 5일 자일산림욕장 개장 1주년을 맞아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 도심 속 자연 쉼터…자일산림욕장의 탄생

산림욕장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과 체력 단련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전국에 218개소, 경기도에 42개소가 있지만 의정부에는 한 곳도 없었다.

시는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자일산림욕장을 조성했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오랫동안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일동 일원을 보존된 자연 그대로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한 것이다.

법적 제한을 극복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자일산림욕장은 이제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자일산림욕장 전경[사진=의정부시]
자일산림욕장 입구[사진=의정부시]
포토존[사진=의정부시]

◆ 자연이 품은 쉼터…자일산림욕장의 힐링 공간

자일산림욕장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2003년 조림사업을 통해 조성된 3ha 면적의 잣나무림과 개발제한구역으로 원형보존된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산림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산책로(데크로드) ▲피크닉장 ▲숲속 쉼터 ▲목재평상 ▲풍욕장 ▲톱밥맨발길 ▲수국정원 ▲목공체험장 등이 조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행복나눔목공소'에서 제작한 흔들그네, 포토존, 명판 등 다양한 목공품이 설치돼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일산림욕장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주민들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휴양시설을 넘어, 조성 단계부터 '산림휴양시설 생태문화 주민참여 브랜딩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브랜드 디자인, 브랜딩 조형물 제작, 참여 프로그램 기획 등에 직접 참여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일산림욕장'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제1숲속쉼터[사진=의정부시]
자일산림욕장 드론사진[사진=의정부시]

◆ 숲에서 배우고 즐기다…시민이 채운 1년의 기록

자일산림욕장은 지난 1년간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왔다. 3월부터 12월까지 '숲해설 교육'이 286회 진행돼 6,502명이 숲의 소중함을 배우며 자연과 가까워졌다.

5월 '청소년 진로 페스티벌'에서는 35명의 학생들이 직접 컵 캐리어를 만들며 목공의 즐거움을 경험했고, 6월 '지역리더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95명의 통장과 공무원이 숲해설과 목공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 포레스트'에서는 10회에 걸쳐 208명이 숲속 걷기, 명상 요가, 아로마‧와인 테라피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5월과 9월 진행된 '숲 속 가족 캠핑'에는 140명의 가족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4월부터 운영된 '피크닉 공간'은 시민들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쉼터가 됐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자일산림욕장의 숲을 가꾸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숲해설 교육[사진=의정부시]
지역리더 탐방 프로그램[사진=의정부시]
지역리더 탐방 프로그램[사진=의정부시]
목공체험 프로그램[사진=의정부시]
의정부 포레스트[사진=의정부시]

◆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생태마을'로 도약하는 자일동

시는 자일산림욕장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자일동을 '경기북부 대표 생태마을'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훈 문화와 휴식 공간이 공존하는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를 조성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자연 교육 공간으로 여가녹지와 생태학습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태학습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돼 자연의 중요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자일산림욕장과 현충탑을 연결하는 데크로드를 조성,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와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도로와 공영주차장을 확충함으로써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설 안내도[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이 자일산림욕장 개장 1주년을 맞아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이 자일산림욕장 개장 1주년을 맞아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숲 조성

김동근 시장은 3월 5일 자일산림욕장 개장 1주년을 맞아 현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근 시장은 "자일산림욕장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의정부가 지향하는 생태도시의 상징적인 장소"라며 "지난 1년간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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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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