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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봄꽃 평균 9일 빨라져…기후 변화 신호

기사입력 : 2025년03월09일 08:03

최종수정 : 2025년03월09일 08:03

충북산림환경연구소, 100종 나무 모니터링
15년간 연평균 기온 관측, 봄꽃 개화에 영향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봄꽃 개화 시기가 15년 전보다 평균 9일 빨라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 산림환경연구소가 국립수목원과 함께 2009년부터 2024년까지 '기후변화 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을 수행하며 충북 지역 미동산수목원, 속리산국립공원, 소백산국립공원 내 100종의 나무를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 종의 꽃 피는 시기가 2010년 이후 꾸준히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개한 왕벗나무 꽃. [사진=충북산림환경연구소] 2025.03.09 baek3413@newspim.com

미동산수목원의 경우 봄철(3~4월) 평균 온도는 2010년 관측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4년까지 약 2.3℃ 이상 상승하면서 봄철 꽃피는 시기가 평균 5일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미동산수목원 내 주요 수종의 꽃 피는 시기는 진달래가 3월 11일, 산수유는 3월 18일, 왕벚나무는 4월 5일로, 2010년에 비해 10~16일 이상 앞당겨졌다.

다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겨울철의 온도가 2℃ 정도 낮았고 3월의 온도가 1.2℃ 정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충북 지역의 봄꽃이 피는 시기는 전년도에 비해 약간 늦거나 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관계자는 "나무의 꽃이 피는 시기는 꿀벌의 활동에 따른 양봉 산업, 열매 생산 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의한 충북 지역 나무들의 계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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