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아틀란타서 인수계약 체결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외 공급망 안정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성공적인 합작투자를 이뤄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권역 달튼시에 위치한 LX판토스의 북미 거점 물류센터 현장에서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진공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LX판토스가 미국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해진공-CJ대한통운 간 북미 물류센터 확보 프로젝트에 이어 북미에서의 성공적인 민-관 합작투자 2호 사례라는 평가다.
이번에 LX판토스가 인수하는 물류센터는 토지면적 총 304,769㎡(약 9.2만평), 임대면적 총 109,332㎡(약 3.3만평) 규모의 상온물류센터 2개 동이다.
국내 자동차 및 이차전지 관련 대표 제조기업 및 협력사 등 140여 국내 기업이 진출한 조지아주에 위치하여, 향후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미국 내 거점 물류 공급망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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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오른쪽)과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왼쪽)가 합작투자 주요 조건 합의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진흥공사] 2025.03.11 dream@newspim.com |
특히 이번 해진공의 지원은 현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물류센터 자영 비중이 낮은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의 필수 영업자산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크다.
또한 이 물류센터는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해 우리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해진공, LX판토스 본사 및 미국법인,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eorgia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GDEcD), 물류센터 개발사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 출발을 축하했다.
해진공은 LX판토스와 함께 이번 달튼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신규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계속하여 우리 수출입 물류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상호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조지아주는 국내 기업이 다수 진출한 해외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로, 향후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의 안정적인 미국 내 물류 공급망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진공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 항만과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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