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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연극 무대, 브라운관 스타들로 넘쳐난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0:18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0:37

이영애·박정수·이태란·송선미·이종혁 등 잇따라 출연
연극계 스타마케팅 과열로 제작비 상승도 우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로 활약하던 배우들의 연극 무대 나들이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도연, 황정민, 유승호, 박해수 등 굵직한 배우들의 활약으로 모처럼 활기가 느껴졌던 연극 무대에 더 많은 스타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분홍 립스틱' 포스터. [사진 = 문컴퍼니]  2025.03.12 oks34@newspim.com

오는 4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분홍 립스틱'은 기억이 지워지는 병으로 인해 나를 잃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번 작품에는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 정찬, 공정환 등 연기 경력 도합 200년에 가까운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한다. 어버이날을 전후하여 펼쳐지는 무대여서 벌써부터 가족과 함께 보고 싶은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4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랑데부'에도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이 무대에 선다. 중견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을 비롯하여 뮤지컬에서 주로 활약해 온 박건형도 정극 무대에 도전한다. 무대 위 단 두 명의 배우가 입퇴장 없이 100분 동안 극을 이끌어 가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이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랑데부' 포스터. [사진 = 예술의전당] 2025.03.12 oks34@newspim.com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헤다 가블러'에는 배우 이영애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영애가 1993년 연극 '짜장면' 이후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녀는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어, 무대 위에서의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개막한 연극 '비기닝'에도 이종혁, 유선, 윤현민, 김윤지가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인의 삶과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오는 3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씨어터에서 계속된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헤다 가블러' 대본리딩 현장. [사진 = LG아트센터] 2025.03.12 oks34@newspim.com

이처럼 브라운관이나 영화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의 연극 무대 출연은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된다. 그 하나는 정통 연기를 경험할 수 있는 연극 무대에 대한 목마름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영화나 TV 드라마의 제작 편수가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톱스타들도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생긴 이유도 있다. 연극계 한 중견 제작자는 "상당히 높은 출연료로 스타를 모셔오더라도 이들의 티켓 파워가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면서 "한편으로는 늘 모자란 제작비에 시달리는 연극계가 출혈 경쟁에 나설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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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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