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북‧새만금 혁신 심포지엄 개최 ...규제 완화·연구개발·인프라 구축 등 육성전략 논의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전북‧새만금 혁신 심포지엄을 열고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는 전북자치도, 전북연구원, 사단법인 신지식장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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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북 새만금 혁신 심포지엄[사진=전북자치도]2025.03.12 lbs0964@newspim.com |
심포지엄의 주요 주제는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의료용 헴프 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였다. 개막 퍼포먼스는 '도전과 혁신으로 하나 되는 전북'을 강조하며 전북의 비전을 선보였다.
기조연설에서 정승 전 식약처 초대 처장은 전북의 농생명 산업 역량을 활용, 글로벌 헴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권덕철 전북대 교수는 헴프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안전한 헴프 사용을 위한 실용화 모델을 제시했다.
조성주 대원식품 부대표는 미국 헴프 산업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기술 확보와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첫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정종복 전북도의원 등 참석자들이 법·제도 개선을 통한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이어 인프라 구축과 R&D, 전문인력 양성 등 헴프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헴프 산업의 진입장벽 해소 방안에 대해 다루며, 이은미 바이오융합원장은 친환경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노중균 한국대마산업협회장은 경제성 분석과 시장 전망을 통해 도전과제와 해결 방안을 설명했다.
조동규 성균관대 교수는 헴프의 치매 치료 잠재성을 언급하며 의료용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 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관련 법률 개정과 연구과제 발굴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헴프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