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통합돌봄서비스' 5점 만점에 4.1점…컨트롤 타워·지역 간 편차 숙제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6:06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6:06

통합돌봄서비스 정책 토론회 개최
현재 47개 지역, 시범 사업 운영 중
이용자 91.6% "사업 추천 의향 있어"
내년 3월 전국 시행…인력 양성도 과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부천에 사는 81세 A 씨는 아들이 지방에 거주해 독거 노인이다. 낙상으로 갈비뼈 골절로 거동이 불편했는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통합돌봄서비스)를 받게 됐다.

정부는 A 씨 사례에 맞춰 보건의료, 돌봄, 주거, 안전 분야를 지원했다. 보건소를 통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도시락, 차량이동지원, 가사지원 등을 제공했다. 반복되는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깔고, 기초생활수급 신청 등 복지 제도를 연계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정부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 통합돌봄서비스 만족도 높아…91.6% "추천 의향 있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하는 서비스다.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 [자료=보건복지부] 2025.03.13 sdk1991@newspim.com

대상자는 진료, 간호, 재활, 호스피스, 복약지도 등의 보건의료 서비스와 가족 지원 등 돌봄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제도가 필요한 국민이 신청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노인에 대해 통합판정조사를 실시하고 국민연금공단은 장애인에 대해 장애종합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시군구에 있는 전담 조직이 의료요양 필요도를 추가 조사해 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 서비스는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현재 예산지원형 12개 지역과 기술지원형 35개 지역으로 총 47개 지역이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유애정 건보공단 돌봄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장은 이날 2023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시범사업의 중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용자 참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으로 높았다. '시범사업 참여 추천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91.6%는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이용자의 경우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와 비교할 때 건강보험·장기요양 비용은 41만2927원이 감소했다. 불필요한 진료가 감소해 건강보험비용은 53만6335원이 낮아졌다. 반면, 돌봄을 받아야 했던 사람들이 돌봄을 받게 되면서 장기요양보험비용은 12만3408원이 증가했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 만족도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5.03.13 sdk1991@newspim.com

◆ 내년 3월 전국 시행…컨트롤 타워·지역 간 편차 숙제

유 센터장은 적극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조직과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지역 수요 전반적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전담 부서가 없어 총괄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례에 맞춘 지원을 하려면 컨트롤 타워를 세워 이용자의 수요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가 의료와 주거 자원 확보 한계를 마주하는 현실도 지적했다. 유 센터장은 "의료와 주거 분야에서 균형 있게 자원이 제공돼야 한다"며 "대상자의 돌봄 욕구에 대한 정확한 사정,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전제돼야 하고 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상자를 평가하는 중앙부처와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지자체 간 협력도 강조됐다. 유 센터장은 지자체와 공단 간 협업 체계 구축을 해야 하지만, 전체 운영과정의 책임 주체는 지자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유 센터장은 "어떻게 지역 담당자에게 교육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며 "인력 양성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