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장] "미지급 채권 20%만 입금"...홈플러스 협력사들, 대책 요구 빗발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7:09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7:38

홈플러스 공급 재개했지만 여전히 불안...협력사들 미지급금 해결 요구
산업부 주최 '홈플러스 납품 기업 간담회'서 한목소리
홈플러스 "성실히 소명...상세 지급 계획안 전달할 것"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전체 미지급금 20%만 입금된 상황입니다."

홈플러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이 미지급 매출 채권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의 대금 미지급 우려 속에서 공급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란 지적이다.

13일 오후 4시쯤 서울 중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홈플러스 납품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복수 식품업체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가 원만히 처리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홈플러스 납품기업 간담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5.03.13 romeok@newspim.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CJ제일제당, 대상, 동서식품, 삼양식품, 팔도를 비롯한 주요 식품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10여개 협력업체들이 참석했다.

이들 협력사들은 이달 초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대금 미지급 우려가 높아지자 제품공급 중단 및 물량 감축을 검토한 바 있다. 실제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동서식품, LG전자 등은 제품공급을 일시 중단했고 이 중 일부를 제외한 업체들은 현재 납품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홈플러스에 대한 대금 미지급 우려가 남아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지적이다.

현장에서 만난 농심 관계자는 "현재 홈플러스에 정상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미지급금이 남아있다"며 "향후 대금 지급과 관련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청취하러 왔다"고 말했다. 팔도 관계자도 "미지급 채권 가운데 20%수준인 일부만 입금된 상황"이라며 "조속히 상황이 해결됐으면 한다"고 했다.

홈플러스 측 관계자는 이같은 협럭업체들의 대금 미지급 우려에 대해 "산업부 지도 하에 성실하게 답할 예정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산업부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와 관련 홈플러스 납품 업체별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홈플러스가 납품 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홈플러스를 향해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해 납품 기업들이 이를 믿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 상거래 채권을 순차 지급하고 있으며 회생절차 개시일인 지난 4일 이후 거래 대금에 대해서는 정상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측은 "이번 회생절차로 협력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상세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사와 소통하며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홈플러스 납품기업 간담회'에 다수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03.13 romeok@newspim.com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