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테마' 어린이·어른·가족중심 체험프로그램 강화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영덕대게축제' 첫날인 14일, 축제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축제가 펼쳐지는 강구항 대게거리와 해파랑공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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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덕대게 통발잡이 체험'의 짜릿한 희열. 2025.03.14 nulcheon@newspim.com |
축제 첫날이 주말을 앞둔 평일임에도 이날 점심시간 무렵부터 축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아이들의 손을 잡은 가족 축제객들이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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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프로그램 참가 접수 부스에 축제객들이 길게 줄을 이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축제장에 설치된 간이 풀장에서 축제객들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영덕대게 통발잡이 체험'에 참가한 축제객들이 진행자의 구령에 맞춰 일제히 통발을 끌어 당기자 살이 꽉 찬 대게가 줄줄이 끌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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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뉴스핌] 영덕대게축제의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인 '어린이게판' 2025.03.14 nulcheon@newspim.com |
'어린이 게판'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풀장에 뛰어들어 맨 손으로 대게를 건져 올린다. 아이들이 난생 처음 맨 손으로 대게를 집어 올리며 함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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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덕대게 줄당기기' 2025.03.14 nulcheon@newspim.com |
'영덕대게 줄당기기'체험장에서는 4명이 팀을 이뤄 어깨에 대게줄을 걸고 바닥을 기며 안간힘을 쏟는다. 한바탕 줄당기기가 끝나자 푸짐한 대게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올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시연되는 '영덕대게 줄당기기'는 영덕군 병곡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놀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축제장을 찾은 누구나 '4명 1팀'을 구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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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강구 해파랑공원에서 펼쳐진다. 2025.03.14 nulcheon@newspim.com |
올해 영덕대게축제의 컨셉은 예년과는 달리 대게를 테마로 담은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점이다. '영덕대게낚시'를 필두로 '영덕대게 통발잡이체험' 어린이게판' '깜짝대게 경매' '영덕대게 줄당기기' '영덕대게탈 축구' '영덕대게를 잡아라' 등 7종의 체험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쉴새 없이 펼쳐진다. 이들 체험 프로그램 모두 '영덕대게'를 컨셉으로 담은 겨루기형 놀이이다.
부산(대구)~강릉을 잇는 동해선이 올해 1월 완전 개통되면서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영덕군과 축제위원회는 영덕역과 강구역, 대형 주차장이 조성된 영덕축구장 등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해 축제객들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로 28회째 펼쳐지는 '영덕대게축제'는 강구 해파랑공원에서 17일까지 이어진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