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DN솔루션즈,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와 전략적 파트너십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0:27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0:27

'차세대 제어 시스템' 공동개발… 오토메이션 플랫폼 확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작기계(머신 툴)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 DN솔루션즈(대표이사 김원종)는 한국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뉴로메카의 로봇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에 적용할 차세대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는 차세대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자동화 솔루션이 고객들의 제조 생산성을 더 높이고, 현장 작업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DN솔루션즈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첨단 제조 솔루션을 완결성 있게 제공하는 오토메이션 플랫폼(Automation Platform) 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왼쪽)와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오른쪽)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DN솔루션즈는 오토메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을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2024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등에 각각 지분을 투자했고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이번 뉴로메카에 대한 투자도 그 연장선에 있는 전략적 결정이다.

DN솔루션즈는 'Beyond Machine Tools, Accelerating Automation Platform' 슬로건으로, 공작기계를 넘어 제조 공정 전체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솔루션의 생태계(ecosystem)는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그와 연결된 자동화 솔루션,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구성된다. 협동로봇·AMR(자율이동로봇) 등 각종 로보틱스,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도 맞춤형으로 활용해 고객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과정을 돕고 있다.

DN솔루션즈의 자동화 솔루션은 제조업체가 직면한 구인난,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움을 풀기 위한 최적 선택지다. 자동화 솔루션은 육중한 금속 자재를 공작기계로 자동 공급하고, 완성된 제품을 다음 공정으로 자동 이동시킴으로써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자동화는 기계가 야간이나 휴일에도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DN솔루션즈는 자동화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선도하며, 팔렛 풀 시스템(Pallet Pool System), 바 피더(Bar Feeders), 갠트리 로더(Gantry Loaders), 자동 공작물 교환 장치(Automatic Workpiece Changer) 등의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DN솔루션즈는 다양한 산업에 속한 고객들에게 최적의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DN솔루션즈의 공작기계는 자체 개발한 자동화 솔루션과 완벽하게 연동된다.

DN솔루션즈의 자동화 솔루션은 맞춤형 첨단 소프트웨어가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DPMS는 작업자가 부품 정보를 등록하고 생산 계획을 설정하며 가공 순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구 상태를 예측하고 AMR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시스템 성능과 알람을 추적한다. 고객은 DN솔루션즈의 AI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인 iDOO RMS+를 사용해 장비의 전체 상태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 공정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다양한 로봇 팔 중 가장 진보한 유형으로 꼽히는 협동로봇을 대표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뉴로메카는 다축 로봇의 고속, 실시간 제어를 위한 탁월한 기술을 창업 초기인 2013년부터 확보하고 발전시켜 왔다. 여러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장비를 로봇과 연동한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경험도 풍부하다.

뉴로메카가 보유한 핵심 역량 중 하나인 로봇 제어는 로봇의 동작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각자 다른 움직임을 갖는 여러 축을 실시간으로 종합해 자연스러운 하나의 동작으로 만들어내야 해, 로봇 자동화 장비의 안전성 및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협동로봇을 활용해 공작물을 공작기계 안에 넣거나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COBOSOL 등 머신텐딩 솔루션 자체의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공작기계와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의 융합을 전략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완결성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제조 공정 효율성과 가공물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선진국 중심 고령화, 제조 인력 구인난 등을 이유로 세계 로봇 자동화 시장은 2023년 약 22조4900억원(173억 달러)에서 연평균 12% 성장해 2032년에는 약 61조8800억원(47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뉴로메카의 로봇과 로봇 제어기 기술력이 DN솔루션즈의 강력한 공작기계 및 자동화 플랫폼과 결합하면 제조 현장에 실질적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뉴로메카와의 투자·협력은 공작기계 제조를 넘어 테크놀로지 기반의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번 협력으로 고객의 생산 환경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완결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DN솔루션즈는 고객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진화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