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오영주 "美 보호무역, 중소기업인 어려움 가중… 정부 차원서 노력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4:47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4:47

중소기업중앙회, 17일 디지털 '중소기업 명예의 전당' 제막식 개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영주 중기부 장관 등 중소기업인 100여명 참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오영주 장관이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 우려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더 나은 정책 역량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 마련된 디지털 '중소기업 명예의 전당'의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소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중소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7일 디지털 '중소기업 명예의 전당' 제막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날 헌액된 중소기업인은 모두 383명으로 ▲1992년 이후 산업훈장을 수훈한 모범 중소기업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중기중앙회 역대 회장 등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 명예의 전당은 중소기업인들의 헌신과 열정을 기록하는 장소로서의 큰 의미가 있다"라며 "그 의미를 넘어서서 중소기업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시사하는 중요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예의 전당은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지금 한국 경제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라며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에 따라서 기업인들, 특히 준비되지 않은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그 어느 하나 중소기업인들에게 어렵지 않은 일이 없다"라며 "하지만 그러한 모든 어려움들도 여러분들의 노력과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명예의 전당이 지금 어려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지는 현재 중소기업인들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까지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시대라고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여러 가지 전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 여러 가지 도전도 함께 하고 있다"라며 "중소기업인들은 늘 이러한 어려움과 도전을 미래를 위한 기회로 바꾸어 왔다. 지금 대한민국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와 현재를 잘 이끌어왔던 중소기업인들의 혁신과 열정의 DNA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인들의 도전과 열정이 헌신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나은 정책 역량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안타깝게도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는 아시다시피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과 경기 침체,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관세 전쟁까지 전 세계로 확대돼 수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또 한 번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중소기업인들은 IMF, 금융위기 등 역경의 순간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모범 중소기업인"이라면서 "명예의 전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후배 기업인들의 귀감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명예의 전당'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위해 공헌한 중소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고, 중소기업인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조성됐다. 2007년부터 모범 중소기업인의 흉상 동판을 전시해 오던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을 이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 개관했다.

'중소기업 명예의 전당'은 연중무휴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관람객은 직접 헌액자와 기업 홍보 자료를 검색해 상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