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후티 리스크·中 지표 개선에 유가 소폭 상승…금 3000달러 부근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05:59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05:59

19일 나올 연준 금리 결정 및 경제 전망 '시선 집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예멘 후티 반군 관련 리스크와 중국의 성장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금 가격은 3000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40센트(0.6%) 상승한 배럴당 67.58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49센트(0.7%) 오른 71.07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이제부터 후티가 발사하는 모든 총알은 이란의 무기와 지도력에서 발사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란은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치명적일 것"이라고 썼다.

2022년 5월 26일 그리스 에비아 섬 카리스토스 해안에서 라베리아 선적 유조선이 이란 유조선으로부터 원유를 옮겨 싣고 있다. [서울=뉴스핌]

미국은 지난 주말부터 공습을 통해 후티 반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알마시라 TV에 따르면 이날도 미군은 예멘에서 공습을 단행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은 1월과 2월 중 8조 3,73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1년 전 증가율에 비해 0.5%p 높아진 점도 유가에는 긍정적이었다.

이 기간 중국의 원유 처리량은 신규 정유시설과 휴일 여행 덕분에 전년 대비 2.1% 증가했지만 정제 마진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프라이스퓨처스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중국의 부양 확대와 후티 반군의 높아진 공격 수위가 오늘 아침 유가 상승에 큰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우려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한 점도 유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 논의와 관세 관련 우려는 시장에 악재 가능성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금 가격은 관세 리스크와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며 3000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2% 상승한 3006.1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3004.86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0.5% 상승한 2998.14달러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번 주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할 계획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의 경제적 여파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눈여겨볼 예정이다.

전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미국이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하이릿지 퓨처스 금속거래 담당이사 데이비드 미거는 "현재 시장은 연준 결정을 앞두고 '관망 모드'에 있다"면서 "금 가격에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인하 시점은 6월이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맥쿼리 그룹은 세계 경제 관련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금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