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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의 연쇄반응...EU도 알루미늄 관세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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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알루미늄 업계 보호 위한 조사 착수
미국 관세 장벽에 막힌 알루미늄 밀려들 위험에 대비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수입산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미국의 관세 장벽에 막힌 알루미늄 제품들이 유럽으로 밀려들어 역내(EU내) 알루미늄 산업에 충격을 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가 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알루미늄 시장 실태 조사에 나선다. 유럽위원회(EC)는 오는 19일 수입산 알루미늄의 증가 추이와 원인 파악을 위해 알루미늄 시장 조사에 나설 계획임을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품목별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전제로 하기보다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실태 조사의 형태를 띤다.

신문은 "이번 조사에서 알루미늄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 EU는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입산 철강과 관련한 관세 제도의 허점도 보강할 예정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FT가 입수한 EU 문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산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는 역내 알루미늄 업계의 업황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침체된 수요, 저렴한 수입산 제품으로 이미 유럽 알루미늄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업계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EU의 이러한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작된 관세 조치가 연쇄 반응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이 알루미늄 관세를 발효한 지 일주일만에 유럽이 이같은 예비 조치를 마련함에 따라 관세 전쟁의 확산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U 문서는 "역내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지난 10년 동안 시장 점유율을 상당히 잃었다"고 지적하고 "지난주 미국의 (알루미늄과 철강제품에 대한) 25% 관세 발효로 인해 여러 목적지(시장)에서 상당한 무역 전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미국의 관세 장벽으로 수출선을 미국 바깥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경우 잠자코 있다가는 저가 수입제품의 공세에 유럽의 산업이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녹아 있다.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철강산업에 대한 보호장치도 추가할 예정이다. EU는 지난 2018년 일정 쿼터를 초과한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일몰이 도래하는 2026년 6월 이후로 해당 조치를 연장하거나 추가 조치를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EU 문서에 언급됐다.

FT는 "중국이 제3국을 이용해 저가 철강제품을 우회 수출하는 것을 차단할 필요성도 높아졌다"며 "이를 위해 EU는 수입산 철강에 대한 규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철강 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 포고문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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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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