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삼성물산, 재건축 조합장에 경고…"허위 사실 유포, 심각한 명예훼손"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09:01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09:01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근 오세철 대표이사 명의로 공문 발송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조합장에 법적 조치 예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강남권 재건축 조합장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최근 입찰을 고려했다가 발을 뺐다는 이유로 일부 조합 사이에 삼성물산이 고의적으로 재건축을 방해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이를 막기 위해 강한 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3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조합에 '입찰 관련 허위사실 공지에 따른 조치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자료=독자 제공]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조합에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에서 "시공사 선정 과정에 참석하지 않아 조합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그러나 조합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허위 정보를 안내하는 것은 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당한 영업활동에 중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모든 조합원에게 오해가 없도록 근거 없는 제보에 대한 정정을 즉시 요청한다"며 "만일 정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올 1월 열린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으나, 이달 12일까지였던 1차 입찰에는 응하지 않았다. 당초 현대건설과의 경쟁입찰을 노렸던 조합원 사이 아쉬움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조합장 A씨가 13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조합원에게 "삼성물산이 입찰 절차에 참여하지 않아 시공사 선정 일정이 4월에서 6월로 밀렸다"고 보내면서 시작됐다. 그는 "다른 사업장에서도 이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삼성물산이 다양하고 은밀한 방법으로 클린 수주를 방해하는 조합장의 비리 및 특정사 밀어주기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제보도 돌고 있다"며 비판했다.

업계에선 A씨의 공개 비난과 삼성물산의 이번 공문 발송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입찰 마감일에 서류 제출을 안 하는 일은 종종 있다. 이를 이유로 조합원 모두에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메시지를 발송한 A씨의 행위나,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언급하며 강력하게 이를 규탄한 삼성물산의 행보 모두 흔치 않아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요즘 강남권 단지에 삼성물산에 대한 비난이나 불신 여론이 일부 생겨났다고 들었다"며 "강하게 경고한 만큼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송파구 잠실우성1·2·3차 재건축에도 입찰을 검토했지만 결국 고사하면서 GS건설의 무혈입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조합은 삼성물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책임준공확약 완화와 공사비 인상 요건 등을 조정했으나, 삼성물산이 실제 입찰에는 나서지 않으면서 조합원 사이 잡음이 일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두 단지 모두 2차 입찰 참여를 확실히 정하지 않았지만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