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생산자 물가지수'…"고환율, 고유가 영향 가파른 상승세 진정되는 중"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2월 생산자물가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계 등이 내렸으나 농산물 등은 오르면서 1월 대비 보합(0%)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2월(0.4%), 1월(0.6%)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생산자물가가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21일 '2월 생산자 물가지수'(잠정)에서 이같이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0.2%, 10월 -0.1%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가 미국 대선 이후 달러/원 환율 상승과 고유가 영향으로 11월 0.1%, 12월 0.4%, 올해 1월 0.6%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11월 1.4%, 11월 1.7%, 1월 1.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수를 구성하는 농림수산품은 축산물(-4.4%)이 내렸으나 농산물(3.6%) 및 수산물(1.0%)은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7%)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3%) 및 1차금속제품(0.3%) 등은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하수처리(0.5%) 등이 올랐으나 산업용도시가스(-1.4%) 등은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서비스도 운송서비스(-0.1%) 등이 내렸으나 부동산서비스(0.2%) 등은 올라 보합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2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공급물가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출하되거나 수입돼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최종재는 -0.2%로 하락했으나 원재료는 2.4% 상승하고 중간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월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2%로 하락(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총산출물가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0.3%) 등이 상승했으나 공산품(-0.3%) 등은 하락했다.
![]() |
[자료=한국은행] 2025.03.20 ojh1111@newspim.com |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