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아교' 한 우물 집중전략의 한계, '동아아교' 돌파구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의약 대장주 주가 하락세 속, 나홀로 상승세
아교 점유율 1위, 2019년 실적 바닥 후 성장세

이 기사는 3월 24일 오전 12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현대 의약이 발전하면서 최근 몇 년간 전통 의약에 대한 평가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전통 의약 반대론자들은 전통 의약품의 성분이 명확하지 않고 임상효과도 현저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보여왔다.

이러한 분위기는 중의약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고, 중의약 대표 선두 기업들이 끝없는 주가 하락세에 빠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의약 업계의 마오타이(茅臺, A주의 황제주라 불릴 정도로 높은 시총을 자랑하는 '귀주모태' 종목에 빗대 해당 섹터를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라는 의미를 표현함)'로 불리는 장주편자황제약(片仔癀600436.SH)을 비롯한 다수의 대형 우량주들이 2021년 이후 주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중의약 섹터의 부진 속에 나홀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의약 대장주가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 주인공은 중국 대표 아교(아교는 당나귀 가죽을 삼고 농축하여 만든 고체 젤리 형태의 보양제) 의약품과 건강기능제품 생산업체 동아아교(東阿阿膠∙DEEJ 000423.SZ)다. 동아아교가 실적과 주가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그 투자가치를 진단해 보고자 한다.

◆ 중의약 업계 '4대천왕', 아교 시장 '점유율 1위' 

동아아교는 아교 계열 전통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국유기업이다.

인삼, 녹용과 함께 중의약의 3대 보물(中藥三寶)로 불리는 아교는 당나귀 가죽을 삼고 농축하여 만든 고체 젤리 형태의 보양제로 혈을 보충하고, 피부를 윤기 있게 하며, 지혈과 정력강화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동아아교의 전신은 1952년 설립된 산동동아아교공장(山東東阿阿膠廠)으로 1952년 설립됐다. 1993년 산동동아아교그룹으로 재탄생한 뒤 2005년에는 중국 중앙기업(중국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국영기업)으로 소비, 에너지, 건설, 건강의료, 금융, 과학기술 및 신흥산업 등 6대 사업에 관여하는 화룬(華潤)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1996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동아아교는 편자황, 운남백약, 북경동인당(同仁堂 600085.SH)과 함께 중의약 업계의 '4대 천왕'으로 불리며 A주 중의약 섹터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동아아교는 '중국약전(中國藥典, 중화인민공화국의 약품 표준과 규격 등을 기록한 법전)' 아교 표준 개정, 국제 아교류의 중의약 표준 제정 등에 참여한 핵심 기업으로 복제하기 힘든 기술적 장벽을 구축한 상태다.

이러한 이유로 동아아교는 명실상부 중국 아교 산업의 선두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PDB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동아아교는 2018~2023년 중국 아교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3.24 pxx17@newspim.com

'전통 의약품+건강기능제품'의 두 성장모터를 구동하고 있는 동아아교의 주력 제품라인은 △아교(阿膠)와 △황가위장(皇家圍場) 1619의 두 가지 시리즈로 분류된다.

아교 시리즈에는 아교편, 아교액즙, 아교강정, 아교가루의 4가지 제품이 포함돼 있고 황가위장 1619는 남성 건강 보양 제품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참고로 황가위장은 과거 황제와 귀족들이 사냥하던 장소로, 보통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둘러싸여 있었다. 천혜의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궁중에서 사용하는 약재의 중요한 산지가 되기도 했다.

◆ 가격인상에 의존한 '성장 한계'와 '위기 극복'

2024년 동아아교의 영업수익(매출)은 59억21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5.57%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5억5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5.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바닥을 찍은 동아아교는 2020년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2020~2024년 순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09.52%, 917.43%, 77.1%, 47.55%, 35.29%로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거의 20년간 중국 국민 생활 수준이 높아지며 건강보조기능 식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그 결과 인삼∙동충하초∙아교 등 고가 한약재의 가격이 대폭 상승했고, 중의약 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동아아교의 가격인상 주기는 너무 잦고 빨랐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동아아교의 핵심 제품인 아교편은 총 17회 가격이 인상되면서 킬로그램(kg)당 130위안에서 5400위안까지 18년간 40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18년의 기간 중 특히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총 13회에 달하는 집중적인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매출은 7배(700%) 늘어나고, 순이익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24.6%에 달했다. 해당 기간 동아아교의 매출은 18배 증가했고, 순이익은 24배 증가했으며, 주가 또한 약 20배 상승했다.

하지만 이처럼 가격 인상에 의존한 실적 성장은 곧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동아아교가 큰 폭의 가격인상을 빈번하게 시행하자, 판매상들은 가격인상 타이밍을 노리며 제품을 대량으로 비축하는데 급급하게 된다. 십여 년 간의 지속적인 가격인상 이후 동아아교 제품은 일반 상품적 성격보다 투자적 의미가 짙어지게 됐고, 너무나도 오른 가격에 소비자들은 소비를 주저하게 되면서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여기에 두 가지 '블랙스완(예상하지 못한 리스크)' 사건까지 더해졌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식품음료, 의료서비스 등의 사업에 관여하는 중국 취안젠(權健)그룹이 다단계 판매 혐의를 받으며 건강기능식품 업계가 강력한 단속을 받게 됐고, 이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광고에 대한 엄격한 단속이 이뤄졌다. 여기에 국가위생계획위원회가 공식 웨이보를 통해 '명절에 구매할 가치가 없는 아교'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면서 동아아교를 필두로 한 아교 의약품 생산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된다.

정책 리스크와 시장 수요 감소를 고려해 유통업체들이 아교 재고 비축을 중단하게 됐고, 결국 이는 업계 전반에 충격을 주며 2019년 동아아교의 실적 급락으로 이어졌다.

2019년 동아아교의 매출은 59.53% 급락한 29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1.29% 폭락한 4억55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 2018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 해에 동아아교의 재고 규모는 35억2200만 위안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연간 매출보다 6억 위안이나 더 높은 수준이다. 사실상 동아아교의 재고는 2016년부터 계속 30억 위안을 초과했고, 결국 2019년 재고 소진 한계에 직면한 것이다.

2019년 큰 위기를 맞은 이후 동아아교의 제품 가격은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아교의 투자적 속성 또한 일반 상품적 속성으로 회귀하면서 재고 또한 점차 줄어들게 된다.

그 결과 동아아교의 재고 규모는 2018년 35억3000만 위안에서 2024년 8억2900만 위안으로 줄었고, 이전에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온라인 매출 또한 20% 증가하며 실적 회복에 힘을 보탰다.

최근 5년간의 전략적 전환을 통해 동아아교는 가격 인상에 대한 의존도에서 벗어났으며, 매출총이익률(GPR,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율)도 70% 이상으로 상승했다.

<'아교' 한 우물 집중전략의 한계② '동아아교' 돌파구는?>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