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위, AI 개발 필수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 31일 제공

기사입력 : 2025년03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3월30일 12:00

총 1만2600건·45GB 규모, 6월 말까지 시범사업
학습용·검색증강생성용·평가지원용 말뭉치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발표한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31일부터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발표한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31일부터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표=금융위원회] 2025.03.28 dedanhi@newspim.com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란 금융 분야의 다양한 전문지식들을 AI 모델이 가공·처리·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모은 대규모 한국어 언어자료 집합으로, 국내 금융권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다.

그동안 금융회사들은 한국어로 된 금융 용어, 우리나라 금융 법규 등 전문화된 데이터가 부족해 금융에 특화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AI를 활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금융권 AI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도 은행 등 모든 금융업권이 공통적으로 한국어로 된 금융 말뭉치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는 AI 모델의 금융 전문지식 학습과 답변의 정확도 제고, 성능과 윤리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먼저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는 AI 모델의 금융 전문지식 학습을 위한 학습용 말뭉치가 될 전망이다. 일반적인 AI 모델에 학습용 데이터를 적용할 경우, 한국어로 된 금융 용어에 대한 이해력과 국내 금융제도·법규 등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금융 당국은 두 번째로 AI 모델이 외부의 최신 정보, 전문 데이터를 참조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도출하도록 하는 검색증강생성(RAG)용 말뭉치를 지원한다. 검색증강생성용 말뭉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및 관련 참고자료, 전자금융거래법 등 연계법의 관련 조문을 활용하여 구축했다.

마지막은 AI 모델의 금융 지식, 추론능력 및 잠재적 유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지원용 말뭉치다. 금융 당국은 학습데이터와 별도로 구축된 평가지원용 말뭉치를 활용해 AI의 객관적인 성능과 공정성을 검증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금융 공통분야 말뭉치는 총 1만2600건, 약 45GB 이상 규모이며 ▲사전학습용 6700건 ▲추가학습(Fine-tuning)용 1100건 ▲검색증강생성(RAG)용 3800건 ▲평가지원용 1000건으로 구성됐다.

금융 공통분야 말뭉치 이용을 희망하는 모든 금융회사는 금융결제원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고 말뭉치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25년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 기간에는 금융회사들의 말뭉치 조기 활용을 촉진하고, 이용 기관들의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확보하기 위해 말뭉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