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영건' 양민혁(18·퀸스파크 레인저스·QPR)과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한 경기에서 적으로 만나 나란히 골맛을 봤다.
양민혁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QPR이 0-3으로 뒤진 후반 33분 잭 콜백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을 갈라 팀을 영패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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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 = QPR] |
12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고 올해 1월 30일 QPR로 임대된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다.
선발 출전한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넘긴 컷백을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약 한 달 만에 골을 넣은 배준호의 시즌 3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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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사진 = 스토크시티] |
배준호는 2023년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시티에 입단,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챔피언십에 안착했다.
3-1로 승리한 스토크시티는 리그 18위(승점 42)에 자리했고 6경기(1무 5패)째 승리가 없는 QPR은 리그 15위(승점 45)에 올라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