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구조 효율화로 매출 2,000억 원 돌파
지그재그, 신규 구매자 40% 증가로 성장 발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최대 거래액과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영업 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의 지난해 거래액은 2조 원에 육박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비용 구조 효율화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카카오스타일은 2022년 영업손실 518억 원에서 2023년 198억 원으로 영업손실을 줄였으며, 지난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8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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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난해 외형 성장 동시에 '흑자 전환' 성공. [사진=카카오스타일 제공] |
지그재그의 2022년 대비 신규 구매자 수도 40% 증가하며 장기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 1030 여성 고객이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 구매를 집중하면서 지그재그의 트래픽도 강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지그재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700만 명에 이르렀으며, 누적 설치 수는 5,000만 건을 돌파했다.
카카오스타일은 2025년 'K-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개인화된 AI 추천과 콘텐츠형 커머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길 CFO는 "2025년은 'K-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스타일은 초개인화된 AI 추천, 콘텐츠형 커머스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는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즐거운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성장을 통한 매출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