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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이슈] 법무법인 화우, 공정위 출신 김치열 변호사 영입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4:10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08:44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법무법인 화우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출신인 김치열 변호사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거래, 특히 기업집단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 변호사는 공인회계사(CPA) 시험과 변호사시험, 행정고시까지 합격한 독보적인 인물이다.

김치열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사진=화우]

그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며, 주로 삼성 계열사의 합병 및 연결 재무제표, 계열사 출자 회계처리 감사 등 기업 소유지배구조와 관련한 핵심 실무를 경험했다.

이후 김 변호사는 기업지배구조 및 회사법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해 2014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법률적 소양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자 행정고시 법무직렬에 도전해 이듬해 최종 합격했다.

김 변호사는 공정위에서 주로 기업집단 관련 조사 및 정책 업무를 수행하며 본격적으로 공정거래 분야에서 전문성을 더욱 확장해 나갔다. 그는 공정위에서 소비자정책과를 시작으로 기업집단국 내 공시점검과, 지주회사과, 기업집단 정책과 등을 거치며 부당내부거래 조사,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제도 운영, 지주회사 정책 업무 등을 수행했다.

대표적으로 경동그룹 계열사 간 부당지원 사건을 담당하여 약 40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를 끌어냈으며, 지주회사 제도와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활성화를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최근에는 신설된 중점조사팀에서 게임사 관련 전자상거래법 사건도 담당했다.

김 변호사는 그간의 뛰어난 공정거래 업무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추진력과 법률적 통찰력을 높이 인정받아 2022년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장관급 표창, 2023년 공정거래 업무 유공 장관급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 변호사가 활약할 예정인 화우 공정거래그룹은 5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적인 공정거래 명가다. 최근 현대제철을 대리해 철스크랩 구매 담합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끌어내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랜드월드·이랜드리테일의 부당지원 및 사익편취 처분 취소 소송에서도 승소를 거뒀다.

또한 화우 공정거래그룹은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맞춰 현대차그룹, LG 그룹, 태광그룹, KT 등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운영을 지원하는 등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발맞춰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상오 변호사(화우 공정거래그룹장)는 "공인회계사, 변호사, 행정고시까지 합격한 김 변호사의 합류로 기업의 재무 분석, 법률 업무, 행정 쟁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영입은 화우 공정거래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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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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