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인력 2400명 투입…오늘부터 '안국역' 폐쇄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1:38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5:43

안국역 선고 당일 무정차…외국인 관광객 다국어 정보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된 가운데, 서울시는 2일 오전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오세훈 시장이 주재한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대책을 최종 점검하며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1‧2‧정무부시장과 재난안전실장‧교통실장‧시민건강국장‧소방재난본부장‧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등 시민 안전대책 관련 부서 실·국장과 인파 밀집 지역인 종로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에서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선고일 하루 전날인 3일부터 선고 다음날인 5일까지 총 3일간 자치구와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대 2400명의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하고 시민 안전을 집중 관리한다. 이들은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 지역에 투입된다.

또 시 재난안전상황실은 상황 관리를 강화하며,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집회 장소의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공유해 사고를 예방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여의도 지역의 혼잡을 막기 위해 영등포구청과 협의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당초 4일에서 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구성한 시민안전대책본부도 본격 가동한다. 대규모 탄핵집회 안전관리를 위해 8개 실무반이 운영되며, 각 실무반은 상황 총괄부터 의료대책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중교통 운행 조치도 준비 중이다. 특히 '3호선 안국역'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우려가 커, 당장 이날부터 1~4번 출입구를 우선 폐쇄하고, 선고 당일에는 무정차 통과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실시간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며, 무정차 통과·임시열차 편성 등의 조치가 필요시 취해진다. 시내버스는 경찰의 교통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한다. 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정보안내단말기·도로전광표지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다국어로 집회 관련 정보를 전파하고, 여행사와 호텔에 관련 안내를 요청했다. 주요 집회 장소에는 이동형 화장실이 설치됐다. 개방화장실과 이동형 화장실의 위치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수의 환자 발생에 대비해 3일 오후부터 현장진료소가 운영되고,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재난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비상대응을 위한 연락 체계를 통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와 관할 소방서에는 특별상황실이 운영돼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자치구 차원에서도 안전관리대책 관련 점검이 이뤄져, 시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관리하고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 시장은 "모든 시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서울시의 책무"라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