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의대 중 유일하게 등록 거부했으나 복학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국 40개 의과대학교 중 유일하게 등록을 거부해온 인제대 의대생 다수가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인제대 의대생들이 1학기 등록금을 납부하는 등 복귀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인제대 의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의대생들이 대거 등록을 하기 시작했다"며 "이미 (등록 거부자에) 과반을 넘어서는 의대생들이 빠르게 복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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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의대생들이 대거 복학 움직임에 합류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가운을 입은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지난 31일 기준 전국 40개 대학의 의대생 97%가 복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제대 의대생 74.6%가 등록 거부 의사를 밝혀 370명이 제적 위기에 처했다. 이들은 오는 4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나 거부 의사를 밝혀 제적 예정자로 포함됐다.
인제대 의대생들에 복귀에 1년 이상 끌어온 의대 교육 파행이 멈출 여지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와 의대 등이 2026년도 의대 정원 '3058명 동결' 조건으로 내걸었던 '전원 복귀'에 대한 기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학 측은 '전원'의 의미를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했고 교육부도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수업의 정상적인 진행 여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인제대 의대생이 등록하면 1년 넘게 끌어온 의대생 복귀 문제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날 기준 인제대 의대를 포함한 전국 40개 의대생의 복귀율은 96.9%였다.
다만 의대생이 실질적으로 수업에 참여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3.87%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대학별 의과대학의 수업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의학교육계와 종합적으로 논의하여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