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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4륜구동 부품 국산화…기아 타스만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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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네 가지 주행 모드 선택 가능한 2속 ATC 개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위아가 모든 노면에 최적화한 구동력을 분배하는 4륜구동(4WD)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후륜 기반 전자식 4WD 부품인 '2속 ATC(Active Transfer Case)'를 개발,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후륜 기반 전자식 4WD 부품인 '2속 ATC(Active Transfer Case)'를 개발,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속 ATC는 후륜(뒷바퀴) 구동 자동차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앞바퀴나 뒷바퀴로 분배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2속 ATC를 개발해 양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기아의 픽업 트럭인 타스만에 탑재된다.

현대위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 상황에 따라 네 가지 주행 모드(2 HIGH·4 AUTO·4 HIGH·4LOW)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나 도심 주행 등 일상적 운행에서는 후륜구동 차량과 동일하게 달리는 '2 HIGH' 모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일상에서 4륜구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후륜에 필요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4 AUTO' 모드를 선택해 주행하면 된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평소에 마주하기 어려운 험로 주파를 위한 주행모드도 제공한다. 자갈밭이나 빙판길 등에서는 4 HIGH 모드로 네 바퀴에 안정적 구동력을 배분해 주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4 LOW 모드는 2.7배 이상의 구동력을 분배해 모래나 바위로 이루어진 극한의 오프로드 상황이나 캠핑용 트레일러 등을 견인 할 때 강한 토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가 주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구동력을 빠르게 판단해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운전자의 입력과 노면에 따라 0.01초 마다 판단해 필요한 구동력을 계산하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차량을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내구 변화를 파악해 정밀하게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속 ATC의 제어기와 본체를 일체화 해 정비성을 향상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극한 시험을 진행했다. 국내 산악도로는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에서 고온과 모래지형 내구 테스트를 펼쳤다. 영하 30도에 이르는 스웨덴 북부에서도 빙판길 신뢰성을 검증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눈으로 덮인 30도의 오르막길을 4 LOW 모드로 주행하며 성능을 면밀히 확인했다.

2속 ATC 양산으로 4륜구동 풀 라인업을 갖춘 현대위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누적 1000만대를 양산한 전륜 기반 4WD 부품인 PTU(Power Transfer Unit)와 좌우 바퀴에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어떠한 길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며 "더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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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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