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대선 출마' 김동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공약"...3無3有 선거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09:17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09:17

경제부총리 출신...'경제 빅딜' 등 약속
"매머드 선대위 조직 없을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6·3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지사는 ▲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개혁을 주고받는 '기회경제 빅딜' ▲10개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지역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 투자하는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가책임제로 간병살인을 막는 '돌봄경제 빅딜' ▲감세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을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3무 3유' 선거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네거티브 금지 ▲매머드 선대위 조직 없을 것 ▲조직 동원 선거운동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경기도지사. 2023.09.04 photo@newspim.com

다음은 김 지사의 대선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김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합니다.
이대로 정권교체만 하면 나라가 더 나아지고,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까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만으로는 안됩니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 길은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에 있습니다.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가야 합니다.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 합니다.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돈과 기득권 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상식과 양심을 바로 세워
편법과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듭시다.
정직한 사람, 땀 흘린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잘사는 세상을 함께 만듭시다.

지금은 '편의 나라'가 아니라 '꿈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시대입니다.
내란종식과 함께 내전과도 같은 정치도 종식시켜야 합니다.
내란종식을 넘어 불평등 종식이야말로 진정한 시대적 과제입니다.
침몰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때입니다.


저 김동연은 할 수 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첫 경제부총리,
저에겐 경제위기 때마다 해결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30년 넘게 쌓은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고 제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습니다.

첫째,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습니다.
로펌취업 제한 등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혁파하겠습니다.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 폐지, 정치바우처 도입 등
'거대 양당'의 기득권으로 가득 찬 정치판도 바꾸겠습니다.

둘째, 불평등 종식을 위해 역사에 남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습니다.
'경제 대연정'으로 국민의 삶,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습니다.

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개혁을 주고받는 '기회경제 빅딜',
10개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지역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 투자하는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가책임제로 간병살인을 막는 '돌봄경제 빅딜',
감세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을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

이렇게 통 크게 주고받는 '5대 빅딜'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실천하지도 못할 공약으로 장밋빛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포퓰리즘 정책은 하지 않겠습니다. 무책임하게 감세를 남발하는 정책을 펴지 않겠습니다.
국민 앞에서도, 국제적으로도,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습니다. 정치공학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입니다.

이번 대선, '3무 3유'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선거기간 중 네거티브하지 않겠습니다.
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 만들지 않겠습니다.
조직 동원하는 선거운동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겠습니다.
대규모 선대위가 아니라 후보인 제가 단기필마의 자세로 선거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 청년 등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 하겠습니다.

저 김동연의,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향한
'유쾌한 반란'을 이제 시작합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