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상급종합병원 중증 수술 3개월간 35%↑…'패스트트랙' 도입 성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성과 발표
입원 환자수 1만6000명→1만9000명
41개 상급종합병원 '패스트트랙' 구축
24시간 진료지원금…총 2828명에 지급
2차연도 성과 지표…'의료기관 간 협력'
정경실 단장 "2차 병원 구조전환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수술이 3개월 만에 약 1만건(35%) 늘었다.

정부가 41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도입한 '패스트트랙' 제도로 환자 수술 시간이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중증 수술, 입원환자가 증가하는 등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진료에 집중하는 여건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 상급종합병원 중증 수술 35%↑…41개 상급종합병원 '패스트트랙' 구축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을 다니던 경증 환자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수술·입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증 수술은 2024년 9월 2만8000건에서 2024년 12월 3만7000건으로 약 1만건(35%) 증가했다. 입원 환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16% 늘었다. 중증수술·중증응급·소아 등 적합 질환 환자 비중은 지난해 1월 44.8%에서 올해 1월 52%로 7.2%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비중증 환자가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전체 진료량은 평년과 유사한 수준이 됐다. 2024년 12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전체 환자 수는 2023년 12월에 비해 98% 수준이다.

복지부는 환자들이 중증도에 맞게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41개 상급종합병원에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가 중증 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 다음 날 바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 병원은 지난 3월 13일 전문 의뢰 신청했는데 27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B 병원의 경우 급성백혈병 의심 환자에 대해 3월 11일 전문 의뢰해 다음 날 진료를 받고 13일 입원까지 완료했다.

이같은 지역 내 전문의뢰는 2024년 11월 859건에서 2025년 1월 7076건으로 늘었다. 전문회송도 2024년 11월 4565건에서 2025년 1월 1만8923건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 인프라도 중증 중심 진료 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 그 결과, 기존 감염 등 환자 관리에 우려가 있었던 5인실 이상 병상은 52.4% 줄었다. 반면 중환자실은 112개 증가했다.

◆ '응급대기인력'에 24시간 진료지원금 사전 지급…"의료기관 협력, 성과 지표 볼 것"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연 3조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중증·응급환자 등 24시간 진료 대기(당직) 지원을 위해 전문의 약 1395명, 간호사 1433명을 대상으로 '24시간 진료지원금'을 사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병상 구조전환 지원금'도 사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 일반병상은 5~15% 감축하면서도 중환자실과 권역응급·외상센터 병상·긴급치료병상·뇌졸중집중치료실 등 정책적 목적의 병상을 확충하도록 했다. 

진료협력 전산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전문의뢰·회송 기반구축 지원금'은 지난 3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에 사전 지급을 시작했다. 지원금 지급 대상 진료협력병원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매달 최대 20곳까지 선정할 수 있다.

'전문의뢰·회송 기반구축 지원금'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진료협력병원 320곳에서 올해 중 진료협력 시스템 개선을 완료하기도 했다. 진료협력 전담의료진은 총 705명으로 기관당 평균 3명을 신규 배치할 예정이다.

정경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추진단장은 6일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8.06 sdk1991@newspim.com

복지부는 향후 환자 건강성과 개선, 환자 만족도, 의료전달체계 개선 효과 등 질적 변화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진료량이 과도하게 늘어나는지에 대해서도 지속 점검해 성과 지원과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 2차 연도부터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협력 강화를 주요 성과지표로 볼 예정이다. 특히, 전문과목별 전문진료질병군의 비중, 환자의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 질환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진료량 경쟁을 벗어나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의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현장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단장은 "지난 3월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에 발표한 포괄 2차 병원 지원사업을 조기에 착수해 상급종합병원에 이은 2차 병원의 구조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며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이어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