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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유예·강력한 수요에 美 국채 투매세 진정...달러화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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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 결과와 일부 무역 파트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 발표로 인해 9일(현지시간) 오름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올리면서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된 미 국채 10년물 입찰에 강한 수요가 몰린 점도 국채 시장의 투매세를 진정시켰다.

뉴욕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2.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86%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0년물 금리는 4.515%까지 오르며 지난 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5.023%로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으나 4.776%에 장을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소 짓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일제히 급등(채권 가격은 급락)하자 채권 시장의 '베이시스 트레이드' 포지션 청산 움직임, 중국 등 큰손의 미 국채 매도, 미 증시 급락으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한 펀드들의 자금 마련 목적 매도 등 여러 분석이 나왔다.

모두 수요 측면의 문제였는데, 이날 실시된 10년물 입찰 결과에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매도세가 잦아들며 장기물 금리는 오름폭을 줄였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실시한 390억 달러 규모 1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435%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입찰의 4.310%에 비해 12.5bp 높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67배로 전달 2.59배에 비해 높아지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도 87.9%로 전달에 비해 20.5%포인트 올랐다.

재무부는 오는 10일에는 30년 만기 국채 220억 달러어치를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3.94%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2년물 금리는 장중 4.039%까지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하며,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6월부터 연말까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씩 총 4차례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반영 중이다. 미 증시가 급락하며 시장의 위기가 한창 고조될 때는 5월을 첫 인하 시점으로 보는 관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으나 6월로 다시 밀렸다.

미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제외) 상호 관세 부과 유예 발표에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 통화 대비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유예 발표에 반등하며 전일 대비 0.11% 오른 102.88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는 이날 안전 통화 대비로도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은 1.2% 오른 148.80엔, 달러/스위스 프랑은 1.14% 오른 0.8569프랑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에서는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이 차기 연립정부 구성에 최종 합의했고, 이 같은 소식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주 고점인 1.1147달러에 다시 근접했다.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콧 베센 미 재무부 장관은 "미국이 여전히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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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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