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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평택·가평 분양시장서 잇단 고전...하반기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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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등 청약 미달...수분양자 이벤트 진행
에너지 사업 집중...입찰 경쟁 등 주택 사업 지출 최소화
주택전문가 박유신 건설부문장 영입...주택영업 경쟁력 강화 목표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BS한양이 분양 시장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시장경기가 급격히 악화한 데다 비인기 사업장이란 불리함을 이겨내지 못한 상황이다. 

에너지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평가되나, 수자인의 영향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에너지 사업은 투자 회수 기간이 길어 아직 주요 매출로 부상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BS한양은 최근 영입한 DL이앤씨 출신 주택 전문가 박유신 건설부문장을 중심으로 수자인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쓸 전망이다.

BS한양이 공급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 등의 청약경쟁률.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수자인' 청약 시장서 외면...경쟁률 '뚝'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BS한양은 경기도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에 최근 계약금 5%(1차 500만원), 계약 안심 보장제, 드레스룸 포함 11가지 품목 무상제공 등 분양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잔여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청약을 실시했으나 경쟁률이 최종 0.11대 1에 그쳤다. 시장의 무관심 속에 현재도 미분양을 아직 해소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이 시공한 같은 평택 지역 단지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가 경쟁률 1.32대 1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최근 '수자인'은 연이어 청약 미달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 청약을 실시한 경기도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다음달 경기도 가평군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의 경쟁률은 0.06대 1에 불과했다. 같은달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의 경쟁률도 0.77대 1로 미달이었다.

가평군의 두 단지는 여전히 잔여물량이 남았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도 평택과 마찬가지로 계악조건 안심보장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 수분양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에너지 사업 등 사업 다각화는 긍정적

이는 BS한양이 주택 외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BS한양은 지난 1월 기존 '한양'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꾼 후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BS'가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라는 뜻인 만큼 스마트시티 개발·건설 및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와 LNG·수소·CCUS 등 미래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초 BS한양은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에서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 담당 임원, 연료전지 사업그룹장, 수소사업 추진단장 등과 에코에너지 BU 대표를 역임한 이왕재 에너지부문장을 영입했다. 현재 BS한양은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동북아LNG허브터미널'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에너지 업계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수도권 핵심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는 수자인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에너지 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투자 회수 기간이 길다. 이 때문에 BS한양은 에너지 사업으로 발생한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전까지 지출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을 보수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권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BS한양이 2019년 청약을 개시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햇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자인의 브랜드 파워가 예전만 못하다는 시장의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중견 브랜드 중 준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대형 브랜드와의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며 "서울권에서 대형건설사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지만 도전장을 던지며 이름을 알리는 중견건설사도 일부 존재한다. BS한양은 비슷한 체급의 타 건설사들보다 더 몸을 사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는 자체사업 물량을 기반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경기 김포 풍무, 인천 용현·학익, 부산 교대역 한양프라자 등 공급할 예정이다. 

◆ 박유신 건설부문장 영입...수자인 브랜드 가치 제고 목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투시도. [제공=BS한양]

에너지 사업의 확장으로 타 건설사들 대비 성공적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건축 주택 부문이다.

지난해 건축 주택 부문의 매출이 2023년 8226억원에서 4979억원으로 주저앉으며 전체 매출이 20.4%, 영업이익이 57.8% 하락하는 등 주택 사업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비인기 지역을 공략하는 안정성 위주의 주택 사업 전략은 예측 가능한 수익을 끌어오며 단기적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나 장기적 성장 동략을 저해할 위험이 존재한다.

BS한양도 이런 상황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BS한양은 지난달 박유신 전 DL건설 대표이사를 건설부문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1972년생 박 부문장은 1992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 대림산업(현 DL건설)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주택 전문가다. DL이앤씨 대표이사, 주택건축사업본부장, 경영지원본부 임원, 디벨로퍼사업실장 등으로 일했다. BS한양은 박 부문장을 앞세워 수자인의 브랜드 파워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BS한양 관계자는 "박유신 부문장은 DL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건설 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며 "이번 영입으로 주택영업, 사업관리 등 시공 및 사업관리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업계 평균 원가율이 93%를 넘어선 가운데 안정적 사업 위주의 선별 수주, 인력, 원부자재 관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율(88.9%)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도시정비사업, 설계공모, SOC 등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태양광, 풍력, LNG, 수소 등 청정 에너지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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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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