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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증시, 관세 우려 재점화에 일제히 하락…S&P500 3.5%↓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05:19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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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자 역사적인 폭등을 기록한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세가 경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4.79포인트(2.50%) 내린 3만9593.6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8.85포인트(3.46%) 밀린 5268.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37.66포인트(4.31%) 하락한 1만6387.31에 마쳤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에 환호했던 투자자들은 관세 우려가 모두 사라지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주식을 다시 팔았다. 기본 관세 10%와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 등 철회되지 않은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은 퇴임 후 처음으로 CNN 인터내셔널과 인터뷰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는 경제에 정부가 수행할 수 있는 최악의 자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백악관이 대중 관세가 125%가 아닌 145%라고 확인한 점도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미국 정부가 미국 내 펜타일 유입을 이유로 부과한 기존 20%의 관세에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발효한 125%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머피 앤 실베스트의 폴 놀테 선임 애셋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것은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관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모든 것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야누스 헨더슨의 애덤 헤츠 글로벌 멀티 애셋 책임자는 "여전히 좋지 않은 10%의 기본 관세와 자동차에 대한 관세, 공격적인 보복 관세와 중국, 유럽과 무역 전쟁 스타일의 갈등 고조의 시나리오가 남아 있다"며 "그래서 이것은 여전히 약세와 침체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관세율이 원래 발표된 것보다 여전히 높고 "오늘 아침에는 추가 조치가 있었다"며 "이것이 시장이 약간 전환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제 좋은 소식이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불확실성이 있는 세상에 살아야 하며 중국에 대한 관세는 이제 총 145%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호건 전략가는 "어제는 협상 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소식으로 인해 상당한 반등이 있었던 것처럼 보였지만, 나쁜 소식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계속 고조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물가 지표는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하는 인플레이션을 확인했지만,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1% 내렸다고 밝혔다.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5년간 처음이다. 전년 대비 CPI는 2.4% 올라 2월 2.8%보다 완화했으며 시장 예상치 2.5%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특징주를 보면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맥스는 기대 이하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보고 후 17.02% 급락했다. 할리 데이비드슨의 주가는 한 이사가 사임하며 회사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는 소식으로 9.27% 내렸다.

US 스틸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과 합병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9.61%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5.28% 급등한 42.12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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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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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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