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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관세 불확실성에 일제 하락...넷플릭스↑ VS 보잉·존슨앤존슨↓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21:41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21:4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1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반도체 품목별 관세 발표, 자동차 관세 유예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155.00포인트(0.38%) 하락한 4만0,586.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18.00포인트(0.33%) 밀린 5,422.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51.00포인트(0.27%) 내린 1만8,883.75를 나타냈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정부가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과 반도체를 상호 관세 품목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별도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에 부과된 관세를 일시적으로 유예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당초 강력한 상호 관세 부과를 시사한 데서 한 걸음 물러난 태도에 예상보다 관세 범위가 축소되고 관세율도 낮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지만,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두고 거듭 말을 바꾸어 온 탓에 이번 유예 발표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ADM 인베스터 서비스 인터내셔널의 마크 오스트왈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시 한 번 시장은 또 다른 미국의 '관세 유예'에 직면했으며, 이번에는 자동차 부문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만 가중시키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미 정부가 수입산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불안 요인이다.

미국 상무부는 14일 관보에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의약품과 의약 원료'에 대한 국가 안보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조사로, 이 법은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으로 해당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앞서 미 정부가 해당 조사를 근거로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자동차 부품의 경우 5월 3일부터)에 25% 관세를 부과한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사 진행도에 따라 관세 부과 시점이 약 9개월 후가 될 수 있지만, 로스 장관이 앞서 13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가 한두 달 내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관세 부과가 발표될 수도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변동성이 심한 흐름을 보였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 속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미 증시에서 발을 빼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두 달 전 세계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보유 비중을 대폭 축소했으며, 미국 시장에 대한 자산 비중을 계속 줄일 것이라 답한 펀드 매니저의 숫자도 관련 리서치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의 3월 수입·수출 물가지수 등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따른 여파가 1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이미 지난 실적보다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샌드 힐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브렌다 빈지엘로는 미국 CNBC에 "실적 시즌에서는 일부 기업에 대해 불확실성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실적 시즌이 끝난 후에도 1분기는 제법 괜찮았다는 것 외엔 (기업 실적에서) 많은 답을 얻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사진 = 셔터스톡]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두드러진 미 국채 및 미 달러화 약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위협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급등하는 등 이상 조짐을 보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관세 부과 유예를 결정한 배경으로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시장은 국채 수익률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4.382%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3.8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종목명:BAC)의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강력한 순이자 수익(NII), 트레이딩 수익 등에 힘입어 은행의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NFLX)는 회사가 2030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 지난해까지 390억 달러였던 매출을 두 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간 뒤 주가가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NJ)은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음에도 변함없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 공개에 따른 실망감에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중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BA)사 항공기 인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는 보도에 보잉의 주가는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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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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