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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담대한 도전, "선진국에 금융비즈니스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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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대표, 기자간담회서 향후 3~5년 중장기전략 직접 발표
"고객 중심 최적화·기술 표준화·글로벌 확장 통한 미래형 은행"
'고객 절반' 영시니어 대상 신규 서비스 기획 단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지난 2024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한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글로벌 진출 등 향후 3~5년에 걸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되는 것이 토스뱅크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최적화, 기술 내재화, 글로벌 확장을 통해 미래형 은행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한 토스뱅크(대표 이은미, 사진)가 글로벌 진출 등 향후 3~5년에 걸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시중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들이 주로 진출한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선진국 시장까지 진출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이밖에 토스뱅크가 내건 중장기 전략은 고객 중심 최적화와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가 있다. 고객 중심 최적화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토스뱅크는 1200만 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알고리즘 ▲맞춤 설계 조직 신설 ▲행동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 및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시니어, 액티브시니어 등이 타깃이다. 현재 40대 이상이 토스뱅크 고객의 2명 중 1명(48%)에 가까운 만큼 금융 외에도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기존 무료환전 기능으로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는 송금 기능이 추가된다. 해외에 거주 중인 지인 또는 가족이나 유학 중인 자녀에게 더욱 편리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을 선보이며 여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하고 보증 기반 구조를 통해 리스크 관리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또 토스뱅크는 개발자 중심의 조직을 구성, 운영하며 기술 내재화를 추구해 오고 있다. 신용평가 모형인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 예측 모델도 더할 방침이다. 수신잔고나 연체율, 문서 인식 정확도가 향상될 뿐 아니라 신분증 위변조 탐지 기술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0.5초 만에 99.5% 이상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화 대상으로 기획 중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457억 원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고객 수는 1200만 명을 넘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880만 명에 달해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은행이 됐다. 포브스는 세계 최고의 은행, 한국 부문 1위에 3년 연속 토스뱅크를 꼽았다.

연간 흑자의 원동력이 된 대표적인 서비스는 '지금 이자받기'로, 고객은 매일 원하는 때에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를 더는 기다리지 않아도 돼 고객에게 '금융 주권'을 되돌린 사례로 꼽힌다. 지까지 7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타 은행과 증권사, 저축은행 등 10여 곳의 금융기관이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함께대출'도 유사한 맥락이다. 토스뱅크는 모든 은행이 판매 중인 전월세대출을 보증서, 등기변동 알림 서비스와 결합함으로써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을 제공해 차별화했다. 신용대출도 모든 금융회사에서 운용 중이지만 토스뱅크는 지방은행과의 상생이라는 금융권 최초 서비스를 내놨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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