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퇴임..."재판관 구성 다양화해야"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7:47

문형배 "학술적 비판 허용, 대인논증은 지양돼야"
이미선 "헌법 규범력 훼손되지 않도록 해 줘"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18일 퇴임했다. 문형배 권한대행은 퇴임사를 통해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한편 이미선 재판관은 헌법재판소에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헌법질서의 수호, 유지를 당부했다.

문형배 권한대행은 퇴임사에서 "재판관 구성을 다양화해야 한다"면서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쟁점을 검토하기 위해서도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헌법연구관이나 교수에게 헌법재판관이 되는 길을 터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에 헌법재판관들과 입장 하고 있다. 문형배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내려진지 2주 만이다. 2025.04.18 leemario@newspim.com

이어 "재판관과 재판관 사이에서, 재판부와 연구부 사이에서, 현재의 재판관과 과거의 재판관 사이에서 더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대화는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과 경청 후 자신의 의견을 수정하는 성찰의 과정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학술적 비판은 당연히 허용돼야 겠지만, 대인논증은 지양돼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설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권한쟁의 같은 절차에서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을 하고 헌법기관이 이를 존중함으로써 교착상태를 해소 있는 길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형배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내려진지 2주 만이다. 2025.04.18 leemario@newspim.com

이미선 재판관은 퇴임사를 통해 "헌법재판관으로 근무하면서 마음속에 무거운 저울이 하나 있는 생각을 했다"면서 "사건마다 저울의 균형추를 제대로 맞추고 있는지 고민하였고, 때로는 그 저울이 놓인 곳이 기울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근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울의 무게로 마음이 짓눌려 힘든 날도 있었지만,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헌법재판 기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국가기관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무시할 때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헌법의 규범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 헌법재판소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헌법질서의 수호·유지에 전략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문형배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내려진지 2주 만이다. 2025.04.18 leemario@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 후 헌재 정문 앞에서 헌법재판관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8 leemario@newspim.com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