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트럼프, 연준 압박하자… 달러가치 3년來 최저로 '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며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금융시장을 강타한 것이다.

21일(현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달러지수는 장중 한때 97.92까지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유로화·엔화·스위스프랑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월 트럼프 취임 이후 급격히 하락한 달러화 가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월 의장의 금리 정책을 정면 비판하며 "파월은 지금이라도 유럽중앙은행(ECB)처럼 금리를 반드시 인하해야 하고 파월의 해임은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경제 고문인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 ISI 부회장은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대통령이 연준 의장 해임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시장은 명확한 거부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최근 몇 주 사이 미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일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는 동시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이례적인 흐름은 글로벌 자금이 미국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프샌들러의 분석가 앤디 라페리에 역시 연준 수장의 교체 가능성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질서를 송두리째 흔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언을 가볍게 넘겼다가 피해를 본 만큼, 이번에도 그의 언행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한 판단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로 불리며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정상들과의 관세 갈등을 격화시키자, 미 주식·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며 달러화 가치도 덩달아 밀리는 모습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주요 통화들의 강세 흐름이 재차 두드러졌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3% 급등했고,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